장애 예술가의 ‘나의 하루’, 신라호텔 벽면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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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 더 블룸(THE BLOOM) 2026 개최
제2회 SDAM 장애인 미술 공모전 수상작, 신라호텔서 전시

신라호텔 객실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장애 예술인의 작품이 프리미엄 호텔 아트페어 무대에 오른다.

장애인 고용 플랫폼 기업 WE하다가 주최하고 장애 예술가 플랫폼 SDAM, 장애인일자리신문이 공동 주관한 제2회 SDAM 장애인 미술 공모전 수상작 48점이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 더 블룸(THE BLOOM) 2026》에 전시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서울신라호텔 11~12층(일부 17~18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68개 이상의 부스가 마련된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부터 신진 작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자리로, 이번 전시에서 장애 예술인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며 의미를 확장했다.

공모전은 했다. ‘나의 하루’를 주제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두근거림을 개구리의 눈으로 담아낸 작품, 휠체어 위에서 하이힐을 신고 세상을 항해하는 상상을 펼친 작품, 주말 호수공원의 따뜻한 일상을 팝아트로 빼곡히 그려낸 작품 등 장애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하루를 다채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이번 전시장 벽면을 채운다.

SDAM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의 작품이 신라호텔이라는 프리미엄 공간에서 일반 관객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라며 “장애 예술가들이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감각과 이야기가 작품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살아 있는 만큼, 이번 전시가 장애 예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