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면접으로 이어진 취업의 문… 대전 대덕구 장애인채용박람회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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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이전으로 접근성 개선
구직자·기업 300여 명 참여 속 실질적 채용 연계 기대

<사진=대전시 대덕구청 제공>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에 나서며 지역 내 일자리 연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 28일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제17회 장애인채용박람회’를 열고 구직 장애인과 기업 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장애인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대덕구와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구직 장애인과 구인 기업, 취업 지원기관, 자원봉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동시에 진행되며 구직자와 기업 간 직접적인 만남이 이어졌고, 일부 참여자는 채용 절차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행사 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주차 공간 부족과 협소한 행사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최 장소를 기존 시설에서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로 옮겼다. 이에 따라 넓은 공간 확보와 이동 동선 개선이 이뤄지면서 참가자들의 접근성과 행사 운영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에서 진행된 상담과 면접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채용 가능성을 높이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구직자는 자신의 직무 역량과 경력에 맞는 기업과 직접 면담할 수 있었고, 기업 역시 현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어 상호 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복지라는 인식 아래 장애인 일자리 확대 정책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 장애인에게는 새로운 진입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고용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장애인 채용 행사는 지역 단위 고용 생태계를 형성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고용 유지 지원으로 이어질 경우, 장애인 고용의 질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