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음악으로 하나 된 밤… 발달장애인 위한 ‘댓츠올나잇파티’ 10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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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향유 기회 넓힌 지역사회 협력
발달장애인과 가족 390여 명 참여

<사진=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일 지적·발달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제10회 댓츠올나잇파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 각지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 390여 명이 참여해 음악과 춤,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즐겼다.

‘댓츠올나잇파티’는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또래 및 가족과 함께 어울리며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행사다. 실제 나이트클럽인 찬스돔나이트의 장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서로 소통하며 축제를 즐겼다. MC프라임과 이상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행사를 이끌었다.

이 같은 모습은 다른 장애인 행사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9월 열린 광주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에서는 프로그램 사이 쉬는 시간에 음악이 흘러나오자 참가자들이 누구의 권유도 없이 무대로 나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예정된 순서가 아니었지만 많은 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음악을 즐기며 행사장을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게 음악과 춤을 통해 즐거움을 표현하고 타인과 어울리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문화 공간과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댓츠올나잇파티’와 같은 행사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후원과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아트스타호매실 미술학원 최규남 원장은 페이스페인팅을 지원했고, 파티미링 김미리 대표와 버블이니 이다인 대표는 풍선아트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찬스돔나이트는 행사 장소를 제공했으며, 롯데칠성음료 금곡점은 음료와 생수를 후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매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가 ‘댄스’, ‘나이트’, ‘가요’라는 말을 자주 하며 행사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오늘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안은경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댓츠올나잇파티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더욱 뜻깊은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과 재능기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경험하고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문화행사는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장애인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장애인들이 즐거움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여가 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