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들의 새로운 출발, “꿈을 응원합니다” KB 신입장애대학생 노트북 전달식 열려

5월 13일(화), 여의도 이룸센터에 전국 각지에서 새내기 장애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KB 신입장애대학생 노트북 전달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부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온 학생들을 비롯해, 학부모와 대학 장애학생지원센터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예지·최보윤(국민의힘), 강경숙(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교육부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 KB국민은행 이인규 ESG상생금융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수철 팀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고선순·최공열 공동대표 등 정·관계 및 민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대학생들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했다.
KB국민은행이 주관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 노트북 지원사업은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총 2,157명의 신입 장애대학생에게 노트북과 센스리더, 트랙볼마우스 등 학습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135명의 학생이 최신형 노트북을 지원받았다.
KB국민은행 이인규 부장은 “노트북이 단순한 학습도구를 넘어 새로운 지식과 정보의 장으로 나아가는 문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꿈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고선순 공동대표는 “내 꿈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믿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국회에서도 많은 응원이 이어졌다. 김예지 국회의원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35명의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노트북이 여러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치는 미래의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보윤 의원은 “기술 발전이 장애인을 소외시키는 일이 없도록, 기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숙 의원은 “교수이자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을 지낸 경험으로 이 사업의 의미를 잘 안다”며 “노트북이 꿈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부 최창익 정책관은 “정부가 더 정교하게 장애대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서 대표로 소감을 밝힌 허재혁 학생(서울시립대 경영학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꿈”이라며 “이 노트북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달식 이후 노트북을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스무 살 대학 새내기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장애대학생들의 미래에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