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자, 발달장애인 일자리 현장 목소리 경청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6월 19일(목)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국민주권정부”라는 국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현장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김 후보자는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김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는 어려운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부여야 한다”며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면, 약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정책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직업훈련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섬세한 지원정책 구상도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어머님 등 가족에게 연간 휴가쿠폰을 제공해, 1년에 며칠이라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싶다”며 돌봄 부담을 나누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총리로 임명된다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을 국무총리 공관으로 초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정책 수혜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간담회는 발달장애인 정책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자립과 사회참여를 중심에 두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 후보자의 행보는 향후 총리직 수행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