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전국 최초 장애인 주차표지 디지털 발급 시행
– 7월 1일부터 용인특례시 38개 읍·면·동 동시 실시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 내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 주차표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 주차표지는 수기 방식으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기재해 발급해왔다. 그러나 위조나 변조 가능성, 기재 오류, 가독성 저하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왔으며, 이에 따라 시는 업무자동화(RPA)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은 전용 출력 프린터를 통해 라벨지를 인쇄하고 이를 장애인 주차표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방식은 발급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시는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5월 12일부터 3개 동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업무 담당자와 민원인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확인된 보완 사항은 시스템에 반영해 개선을 완료했다.
이상일 시장은 “디지털 발급 시스템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시민들도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위·변조 방지 효과를 통해 장애인 주차표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