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성황리에 개최
-전국장애인합창예술대회 본선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연 치뤄-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가 주관한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가 관람석을 가득메운 관객과 가족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되었다.
이번 합창예술제는 오는 11월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제33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의 지역 예선으로 서울지역에서 참가한 5개 팀의 경연으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 실력을 뽐내기 위해 무대 의상까지 곱게 차려 입은 참가자들은 예상보다 많이 찾아온 관객들과 평소에 보지 못했던 열띤 취재 열기에 잔뜩 긴장된 모습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차례대로 호명되는 5개의 팀들의 경연이 하나둘 끝날때 마다 점점 조여 오는 긴장감을 누르고 무대에 올라 밝게 웃으며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밝게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연대회의 최우수상을 차지한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는 코웨이 ESG 경영일환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식개선과 공연활동 지원을 위해 2022년 12월 창단한 시각장애인 합창단 이다. 최초 여성 시각장애인 10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남성 장애인 포함 총 20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의 관계자는 “코웨이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시각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고용환경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전국 대회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 보였다.
합창단 전원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되어있어 악보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합창 연습을 위해서 모두가 곡을 암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다. 더군다나 경연에 참가한 ‘물빛의 노래’는 자작곡 이었기에 새로운 곡을 익히는 과정이 다른 곡에 비해 더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우수상이라는 결과가 더욱더 자랑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이 대회의 작년 우승팀인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결국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에게도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거라 믿고 응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본선 대회는 오는 11월 12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