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이주영, 성음아트센터서 리사이틀 개최…수익금 전액 장애음악인 지원
‘감사의 노래 – 사랑과 믿음, 그 모든 여정에 드리는 찬가’ 개최
성음아트센터 ESG ART CONCERT, K-Classic Virtuoso Series 다섯 번째 무대

성음아트센터가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무지카홀에서 메조소프라노 이주영 리사이틀 ‘감사의 노래 – 사랑과 믿음, 그 모든 여정에 드리는 찬가’를 연다.
이번 공연은 ESG ART CONCERT이자 K-Classic Virtuoso Series 다섯 번째 무대로, 수익금 전액이 장애 음악인 육성 기금으로 기부된다.
리사이틀은 이주영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느낀 감사와 사랑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자리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독창회가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며 “관객과 진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영은 스위스 바젤 엘리자베트 교회에서 열린 리더아벤트 무대를 통해 유럽에 데뷔했다. 베른음대와 로마시립음악원에서 수학한 뒤 국내 주요 공연장 무대에 올랐으며, 중국 징더전 국제음악제와 하와이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 기념음악회에도 초청됐다. 2022년에는 아트팝 음반 ‘Propose 고백’을 발매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이선호와 바리톤 이응광이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이선호는 부조니, 포르투, 미주리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았으며 현재 한양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바리톤 이응광은 유럽 주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 주역가수로 활동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1부에서 슈만의 연가곡집 ‘여인의 생애와 사랑’ 전곡을, 2부에서 비제 ‘하바네라’, 생상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이원주 ‘연’, 김효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필립 블리스 ‘내 평생에 가는 길’ 등을 선보인다.
성음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감사의 메시지를 예술로 전하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