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강북구 보건소, 뇌병변 장애인 대상 재활체육 시범사업 시작
맞춤형 복합운동·디지털 헬스케어 접목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과 강북구 보건소(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8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강북구에 거주하는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 UP 재활체육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근거해 국립재활원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재활체육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지역사회와 재활병원이 연계된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은 국립재활원 운동재활과, 건강보건연구과, 임상재활연구과와 강북구 보건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심폐지구력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맞춤형 순환식 복합운동,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인지·신체 복합운동 등 두 가지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립재활원은 건강체력평가를 통해 참여자의 건강·인지·신체 기능 변화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강북구 보건소는 참여자 모집과 장소, 인력을 지원한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지역사회 기반 재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서비스”라며 “전국 보건소와 복지관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재활체육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재활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강북구는 앞으로도 국립재활원과 협력해 주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