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울림, ‘금상첨화’ 콘서트 성료
공연 수익금,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에 기부

전통 국악과 현대 트로트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금상첨화’ 펀딩 콘서트가 지난 9월 5일 서울 대학로 올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주식회사 힐링영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우리의 소리가 모여 빛이 되다’를 주제로 마련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무대에는 대한민국 국악 대통령상 수상자인 전해옥 명창과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성유빈이 올라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전해옥 명창은 판소리와 가야금 연주로 깊은 울림을 전했고, 성유빈은 힘 있는 락 트로트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은 ‘서울의 밤’을 함께 부르며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공연 연출을 맡은 양은영 이수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는 개그맨 정진욱이 맡아 재치 있는 진행으로 공연에 활력을 더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주식회사 힐링영의 이영랑 대표는 “국악의 아름다움과 트로트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뤄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며 “공연이 문화 예술계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사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김대은 대표 역시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여 성황리에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사회적 의미를 담았다. 공연 수익금의 일부가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에 기부돼 발달장애인의 문화·체육 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협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년도 제28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금상첨화’ 콘서트는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 헤이오케이아트, 함단아한복, 이수엔터테인먼트, GBF7 등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전통과 현대의 울림이 더해진 무대를 통해 예술적 성취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