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이 한마음되는 축제마당, 광주시에서 펼쳐져

2025 광주시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성료
단체 및 자원봉사자 포함 400여명이 즐겨

2025 광주시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모습<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2025 광주시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9월 20일 광주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체육과 문화 활동을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관내 장애인 단체 소속 참여자와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4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등이조’, ‘만능이조’, ‘일석삼조’, ‘우승하조’ 등 4개 조로 나뉘어 단체경기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뒤 쉬는 시간에도 음악이 흘러나오자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체육관으로 나와 춤과 놀이를 즐기는 장면이 펼쳐져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조정, 에어하키, 전자사격 등 체험 부스가 설치됐다. 그중에서도 ‘휠체어레이싱 스피노’ 부스는 참가자들의 발길을 가장 많이 잡았다. ‘스피노’는 기존 휠체어 레이싱에서 나타나던 개인 장비 간 성능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고성능 휠체어로, 참가자들이 보다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6월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스피노 체험을 한 적이 있는 한 참가자는 “이전에 체험했을 때 너무 재미있었는데 다시 보게 되어 반갑다. 다른 행사에서도 자주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스피노 휠체어 레이싱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모세 씨(30세, 지체)는 “휠체어마다 성능이 달라 시합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스피노처럼 규격화된 장비가 도입되면 실력을 정확하게 겨룰 수 있어 좋았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육·문화 행사가 늘어날수록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 경험이 확대된다고 강조한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나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마음체육대회는 장애인 체육의 경험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하루 동안 즐거움과 성취를 느끼는 동시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장을 체험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마당이 지역사회에서 점점 더 확대될 필요성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