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올해 장애인복지 우수 지자체 20곳 선정

제주시·해남군·관악구 대상…5일 장관 표창 수여
현장 중심 복지사업 성과 평가

해남군 신청사 <사진=해남군청 제공>

보건복지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 20곳을 선정하고 5일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2020년 도입된 이후 지역별 우수사례를 발굴해 장애인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활용돼 왔다.

올해 대상은 제주 제주시, 전남 해남군, 서울 관악구가 받았다. 전북 익산시와 남원시, 경기 양평군과 경남 창녕군, 인천 계양구와 대구 달서구 등 6곳이 최우수상을, 광주 광산구 등 9곳이 우수상을, 전남 나주시와 서울 은평구가 분야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 지자체의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제주시가 1인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휠체어 이용자 중심의 버스 정류장 및 탑승 환경을 점검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해남군은 지역 내 최초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유치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지원을 운영했다. 관악구는 비상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긴급고지 라디오’를 재난 취약계층 90가구에 시범 보급하고, 고령 장애인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돌봄과 다학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복지부는 수상 지자체의 사례를 모아 우수 사례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차전경 장애인정책국장은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복지사업을 위해 애쓰는 지자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장애인복지정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