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서 장애예술인 창작 여정 조명 특별전
누림센터, 29명 작가 참여한 ‘기회,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 개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경기도서관에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여정을 담은 특별전 ‘기회,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 29명이 참여해 총 87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도전-성장-사회참여’를 주제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과정과 예술 활동의 사회적 확장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창작 배경과 성장 단계를 거쳐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시는 이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전시 작품에는 제16회 경기도 장애인 미술공모전 선정작을 비롯해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활동에 참여한 장애예술인의 작품, 누림아트를 통해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작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공모전, 지원사업, 전문 활동 등 서로 다른 창작 경로를 거친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에 참여한 예술인들의 성과를 도민들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예술 활동이 개인의 취미를 넘어 사회적 인정과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며, 기회소득 제도의 취지가 실제 사례로 구현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기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공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관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특별전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함께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