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케이엘큐브, AI 수어 기반 비대면 상담 고도화 협력

금융·공공 영상 상담에 수어 아바타 결합
청각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 기대

<사진=알서포트 제공>

글로벌 원격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가 AI 수어 솔루션 기업 케이엘큐브와 손잡고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알서포트는 23일 서울 고덕동 본사에서 케이엘큐브와 ‘AI 기반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상준 알서포트 국내 영업 총괄 부사장과 이승열 케이엘큐브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 비대면 실명확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알서포트와 AI 수어 아바타 기술을 보유한 케이엘큐브가 공동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협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공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상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청각장애인 등 정보 접근 취약계층을 위한 수어 기반 서비스 도입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알서포트의 영상통화 기반 비대면 상담·세일즈 솔루션 ‘리모트VS’는 금융권 비대면 실명확인과 계좌 개설, 상품 가입 및 상담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과 SC은행, 수협은행, 부산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카드사와 증권사 등에서도 해당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엘큐브는 AI 기반 수어 번역 엔진과 3D 아바타 기술을 활용한 ‘핸드사인버스’ 플랫폼을 통해 공공기관과 금융권에 수어 아바타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웹과 모바일 앱, 키오스크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 API 형태로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알서포트의 비대면 영상 상담 솔루션에 케이엘큐브의 AI 수어 아바타와 수어 자동 번역 기능을 연계한 공동 제품을 개발하고, 적용 분야를 기존 금융권에서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 상담 환경에서도 청각장애인과 상담사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서비스 만족도와 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상준 알서포트 부사장은 “비대면 상담이 사회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만큼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대면 상담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공공과 의료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케이엘큐브 부사장도 “비대면 상담 환경에서 청각장애인이 보다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수어 아바타 기술이 금융과 공공을 넘어 사회 전반의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