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서 역대 최고 성적… 금2·은4·동1 종합 13위
김윤지, 단일 대회 5개 메달 획득하며 대회 MVP… “동계 종목 강국 입증”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고 3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귀국 환영행사 및 해단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역대 동계패럴림픽 최고 성적이다.
선수단은 5개 종목에 56명을 파견했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휠체어컬링 종목에 선수 20명, 경기임원 20명, 본부임원 16명이 출전했다.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노르딕스키의 김윤지다. 김윤지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단일 대회 5개 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최초의 성과다. 김윤지는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스노보드의 이제혁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양오열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은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김윤지 선수의 5개 메달을 비롯해 여러 종목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도 장애인 동계종목 강국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역대 가장 많은 메달 획득을 통해 동계 패럴림픽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증명한 대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다음 대회에서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대회였다”며 “정부는 이번 대회 성과가 일시적인 것이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체육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양오열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과 임직원, 선수 가족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장의 단기반납식과 메달리스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대회 MVP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