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되려면 이렇게”…대구서 장애인 공직설명회 개최
공단·인사혁신처·국방부 손잡고 채용 정보 한자리에…5월 22일 고려대서 2차 설명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 13일 장애인 구직자의 공공부문 진출 지원을 위해 ‘2026년도 장애인 공직설명회’를 대구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장애대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지난 4월 20일 인사혁신처와 공동으로 온라인 공직설명회를 먼저 열어 채용 전형 안내, 시험 편의 지원, 면접 전략, 임용 후 근무지원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후 대구에서 오프라인 1차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5월 22일 서울에서 2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대구 설명회에서 공단은 인사혁신처, 국방부와 협력해 장애인 공무원 및 군무원 채용제도, 시험 절차, 지원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특히 현직 공무원과 군무원이 참여한 ‘선배와의 대화’ 코너에서는 시험 준비 과정과 임용 후 근무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했다.
공단이 이처럼 공직 진출 지원에 공을 들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4월 29일 발표된 ‘2025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에 따르면 공공부문 전체 고용률은 3.94%로 의무고용률(3.8%)을 웃돌지만, 공무원 부문 고용률은 2.85%에 머물러 여전히 의무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교원 비중이 높은 교육청, 헌법기관(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특정 직종 구조가 고용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간 부문이 1991년 의무고용제도 시행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의무고용률(3.1%)을 달성하며 전체 증가분의 84.9%를 담당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민간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사이, 공직 문턱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류정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는 “공공부문 일자리는 장애인 구직자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장애인의 공공부문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차 설명회는 오는 5월 22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열린다. 인사혁신처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해양환경공단 등 공공기관 3곳이 참여하며, 장애인 채용 전형·주요 직무·취업 준비 방향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