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김포시장 당선인, 장애인단체 농성 현장 방문…소통 약속에 농성 종료
인수위 출범 직후 현장 찾아 의견 청취
장애인단체 “12일부터 농성 멈추겠다”

이기형 김포시장 당선인이 장애인단체 농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통을 약속하면서 장기간 이어지던 농성이 종료됐다.
민선9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기형 당선인과 채신덕 인수위원장, 김계순 인수위원, 김철환 대변인은 지난 11일 김포골드라인 지하역사에서 진행 중인 장애인단체 농성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시점에 이뤄졌다. 지방선거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조직 정비와 주요 공약 검토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 당선인이 장애인단체를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이다.
이날 현장에서 장애인단체는 그동안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여러 소통 부족 문제 때문에 힘든 시간 보낸 것 알고 있다”며 “어떤 일이든 소통하면서 좀 더 나은 방향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최소한 기존에 해 왔던 것들은 원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여기서 더 이상 건강 해치지 마시라고 당부 드리러 왔다”고 밝혔다.
채신덕 인수위원장은 “장애인 단체의 어려움을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계순 인수위원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단체 측은 소통 의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 참석자는 “자주 소통하겠다는 말 한 마디만이라도 너무나 천국이다. 12일 오전부터 농성을 멈추겠다”며 “이제 장애인도 김포시에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잘 보장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단체는 12일부터 농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례는 지방선거 직후 당선인이 장애인단체를 직접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대화에 나선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애인계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뿐 아니라 당선 이후 지속적인 소통과 정책 반영 여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민선9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1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분야별 분과 활동을 진행하며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