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꿈나무 스포츠캠프 개막…장애인 유망주 발굴 본격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서 6박 7일 운영
14개 종목 체험·멘토링 통해 선수 진로 탐색 지원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유소년 선수 발굴과 전문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2026년 꿈나무선수 하계 스포츠캠프’를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이천선수촌에서 운영한다.

꿈나무선수 스포츠캠프는 장애학생과 신규 참가자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신체 특성과 장애 유형에 맞는 종목을 찾고, 전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매년 하계와 동계로 나누어 운영하는 유망선수 발굴 사업이다.

이번 하계 캠프에는 꿈나무 선수와 신규 발굴 참가자 등 총 35명이 참여한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 22명, 뇌병변장애 7명, 시각장애 6명이다.

올해 캠프는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꿈나무선수 발굴 프로젝트’를 부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배드민턴, 골볼, 양궁, 조정, 사이클, 탁구, 유도, 수영, 스노보드, 노르딕스키, 테니스, 농구, 육상, 태권도 등 14개 종목을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와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들이 직접 종목 체험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캠프 전 일정 동안 멘토링을 진행한다. 장애인 스포츠에서는 학교 운동부나 지역 스포츠클럽을 통한 선수 발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다양한 종목을 직접 경험하고 현역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캠프는 유망주 발굴의 중요한 통로로 평가된다.

캠프 기간에는 김윤지 노르딕스키 선수, 유수영·정겨울 배드민턴 선수, 이제혁 스노보드 선수 등이 참여하는 ‘멘토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장 과정과 훈련 경험, 선수 생활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멘토들의 성장스토리와 훈련 방법 등 평소 꿈나무 선수들이 궁금했던 내용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며 선수로서 목표와 다짐을 더욱 확고히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서는 종목 체험 외에도 휠체어 및 보행 이동기술, 기초체력, 협동 활동으로 구성된 스킬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국립특수중·고등학교 소개와 패럴림피언 학부모 특강을 통해 진학 및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협동 중심의 명랑운동회도 마련된다.

레크리에이션과 아이스브레이킹, 기초트레이닝 강습, 베리어프리 시네마, 리커버리 프로그램, 스포츠등급분류 체험, 캠프 라운지 운영 등도 함께 진행된다.

장애인 체육계에서는 유소년 시기에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는 과정이 선수 육성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장애 특성에 적합한 종목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선수 등록과 전문 훈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국가대표와 패럴림픽 선수층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 참가자 가운데서는 총 10명의 장학생이 선발돼 퇴소식에서 우미희망재단 장학금 250만 원씩을 받는다. 장학금은 훈련과 장비 구입 등 선수 활동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운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꿈나무선수 육성사업을 통해 장애인 유소년들이 전문체육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대표 선수 육성과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