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AI 기반 개인정보 마스킹 프로그램 자체 개발…보안 강화·예산 절감

상용 솔루션 대체해 비용 절감…가맹단체에도 무상 배포 예정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정보 마스킹(비식별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전사적 운영을 시작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상용 프로그램 도입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한 프로그램을 가맹단체에도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7일 AI 기반 개인정보 마스킹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비식별화하는 기능을 갖춰 개인정보 처리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기존 상용 개인정보 필터링·마스킹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수천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외부 용역 없이 자체 기술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도입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는 자체 개발한 AI 비전 기술이 적용됐다. 한글(HWP)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와 복합기 스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밑줄 겹침, 관인 워터마크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 인식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해 마스킹 정확도를 높였다는 것이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설명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산하 가맹단체에도 무상으로 배포해 체육계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산 부담이 있는 단체들도 별도의 상용 프로그램 도입 없이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AI 기반 개인정보 마스킹 프로그램은 예산 절감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가맹단체에도 관련 기술을 공유해 체육계 전반의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개인정보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AI 기반 보안 기술 활용과 함께 실무자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 업무용 PC 내 개인정보 관리 및 내부 점검도 확대해 정보보호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