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2025 기초종목 동계 스포츠캠프’ 개최

평창 알펜시아서 5일간 운영
설상 종목 체험 통해 차세대 동계 패럴림픽 유망주 발굴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와 차세대 동계 패럴림픽 유망주 발굴을 목표로 ‘2025 기초종목 동계 스포츠캠프’를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월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입소식을 열고, 5일간의 캠프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애 청소년 선수들에게 동계 설상 종목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선수 육성 체계로 연계할 수 있는 기초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캠프에는 노르딕스키,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동계 패럴림픽 설상 종목을 중심으로 총 1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종목 체험과 함께 개인의 장애 유형과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조별 운영을 통해 각자에게 적합한 종목을 탐색하게 된다.

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은 설상 종목 체험 외에도 간이 스포츠 등급분류, 스키에르그와 스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지상훈련 프로그램, 멘토링 특강, 리커버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를 통해 단순한 체험형 캠프를 넘어, 향후 전문 선수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우미희망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캠프 종료 후 우수 참가자 3명에게는 각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동계 스포츠캠프는 장애 청소년 선수들이 설상 종목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미희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차세대 유망주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동·하계 스포츠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모두예술극장 제작 장애예술 우수작, 지역 무대서 만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 공연’ 참여 공연장 공모
문화 접근성 격차 해소 기대

‘젤리피쉬’공연 사진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지역 간 문화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 관객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 공연’에 참여할 공연장을 오는 1월 2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모두예술극장이 제작한 장애예술 우수작품을 지역 공연장에서 상연함으로써, 장애예술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대상은 공연법 제9조에 따라 등록된 공연장이며, 선정된 공연장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모두예술극장 제작 작품을 지역 무대에 올리게 된다. 장문원은 공연료의 80% 이상을 부담하고, 공연장은 공연 운영 전반을 맡는다. 선정 결과는 2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공연장에서 상연될 작품은 세 편이다. 신경다양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무용 공연 <야호야호 Echoing Dance>, 연극 <젤리피쉬>,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이 대상이다. 작품별로 신청 가능한 지역에는 제한이 있다.

<야호야호 Echoing Dance>는 라이브 연주와 놀이, 오브제, 움직임을 활용해 신경다양성 어린이들의 감각과 반응을 존중하는 참여형 무용 공연으로, 규범적인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공연 경험을 제안한다. 연극 <젤리피쉬>는 다운증후군 여성이 가족과 사랑 속에서 삶의 주도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62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은 자신의 다름을 숨겨야 했던 두 주인공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다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의 의미를 전한다.

이번 지역 공연에서는 음성해설과 자막해설, 수어통역 등 접근성 서비스가 함께 운영된다. 장문원은 선정된 공연장을 대상으로 접근성 실무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현장에서 관련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공연장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장애인 관객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방귀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이번 지역 공연 공모사업은 우수한 장애예술 작품이 지역 공연장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 공연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장애예술 향유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 접수는 1월 26일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 또는 모두예술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예술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 아트홀을 전면 개보수해 2023년 10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이다. 이 공연장은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 촉진과 배리어프리 공연 확대, 장애예술인과 단체를 위한 우선 대관 및 사용료 할인 제도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 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이천선수촌 찾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 격려

눈 가리고 던진 공에 담긴 진심…2026 패럴림픽 향한 ‘땀방울’ 시작됐다
최 장관, 골볼 직접 체험하며 “현장 목소리 담겠다”…맞춤형 지원·국외훈련 확대 약속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서 시각장애인 구기 스포츠인 ‘골볼’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와 아이치-나고야를 향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여정이 그 서막을 올렸다. 정부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조하며 선수들이 오직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5일 오후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현장 소통 행보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개시식에는 동·하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와 경기 임원 90여 명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휠체어 컬링 남봉광 선수와 탁구 윤지유 선수의 국가대표 다짐 선서와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 장관은 행사 직후 시각장애인 스포츠인 골볼 종목을 직접 체험하며 선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장관은 함께한 정책 담당자들에게도 직접 체험을 권하며 “장애인 체육 정책을 수립할 때 정책 대상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026년 예정된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종목별 국제대회 참가 지원 규모를 확대해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을 뒷받침하고, 국외 현지 적응력 향상을 위한 국외 훈련 지원도 늘린다. 특히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선수를 대상으로는 영양, 체력, 심리, 장비 등 분야별 맞춤형 집중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종목별 특성과 훈련 수요를 반영한 특별훈련비를 신설해 체계적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격려사에서 “2026년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 등 굵직한 국제무대가 기다리고 있는 중요한 해”라며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10명 중 7명 “패럴림픽 알고 있다”…중계 확대 필요 63%

중계 환경 개선 시 시청 의향 55%…시청 ‘걸림돌’ 1위는 경기 안내 부족(52.7%)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패럴림픽 중계 확대에 대한 국민 인식과 시청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이 패럴림픽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온라인 여론조사기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025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럴림픽 인지도는 7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패럴림픽 중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3.1%였고, 중계 환경이 개선될 경우 실제로 시청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55.2%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패럴림픽 시청 경험자(1천277명)를 대상으로 한 문항에서는 시청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경기 안내 부족’(52.7%)이 가장 많이 꼽혔고, ‘중계 종목이 적음’(38.2%), ‘경기 편성’(30.6%), ‘채널 접근성’(28.4%), ‘관심이 떨어짐’(26.9%) 등이 뒤를 이었다.

시청 채널은 지상파TV(KBS·MBC·SBS)가 82.9%로 가장 높았으며, 유튜브(29.0%), 포털사이트(12.0%), OTT 서비스(2.9%) 순으로 나타나 패럴림픽 중계는 여전히 TV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패럴림픽 중계의 사회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70.2%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위한 국민적 요구와 시청 수요가 분명히 확인됐다”며 “패럴림픽 중계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시청권 확보와 대한민국이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및 지상파 방송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패럴림픽 중계가 국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한국은 5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4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밀라노 동계패럴림픽 D-50, 구족회화와 민화로 선수단 응원

서울 올림픽회관서 1월 12~23일 전시, 장애 예술가 27명 참여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를 50여 일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구족회화 및 민화 전시회가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올림픽회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열렸던 응원 전시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선수단에 대한 국민적 응원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한국구족화가협회(MFPA) 소속 화가 18명과 민화 작가 9명 등 총 27명의 화가가 참여했다. 구족화가는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 예술가들이 입이나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들로, 한국구족화가협회는 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2년 1월 설립됐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와 민화라는 서로 다른 장르를 통해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교류 행사도 열렸다. 참여 화가 20여 명은 1월 12일 오후 3시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관람객과 만나 작품과 창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전시의 의미를 공유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회를 약 50여 일 앞두고 선수단을 응원하는 전시가 열려 뜻깊다”며 “구족화가들의 정성과 노력처럼 대한민국 선수단도 밀라노 무대에서 그동안의 땀과 준비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원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은 5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약 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 ‘제4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참가자 모집

발달장애인 대상…총상금 3천만원, 2월 4일 오후 5시까지 접수

제4회 하트하트 음악콩쿠르 포스터 <사진=하트-하트재단 제공>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4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발달장애인의 음악 경연을 통해 총 3천만원(총 24명) 규모의 상금을 시상하며,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재단 기획 연주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하트하트 아트앤컬처(하트하트오케스트라) 입사 지원 시 가산점도 제공된다.

접수는 2026년 1월 7일부터 2월 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참가신청서, 장애인등록증 사본(복지카드는 양면, 장애인증명서는 6개월 이내 발급본), 3분 내외 원테이크 연주 영상(편집 불가)을 구글폼으로 제출해야 한다.

경연은 예선(영상심사)과 본선·결선(현장심사)으로 진행된다. 예선심사는 2월 9~12일이며, 본선 진출자는 2월 13일 오전 11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본선은 3월 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결선 진출자는 3월 11일 오전 11시 발표되며 결선 진출자에게는 개별 연락한다. 결선 및 시상식은 4월 15일 하트-하트재단 하트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홈페이지와 SNS에 공지된다.

참가 자격은 중·고등부, 대학 및 성인부문의 발달장애인이며, 본 콩쿠르 대상 수상자와 2회 이후 금상 수상자는 동일 자격·동일 부문으로는 참가할 수 없다. 부문은 피아노, 현악, 관·타악, 성악이며, 여러 부문 중복 참가가 가능하되 동일 부문 내 중복 참여는 제한된다.

참가곡은 클래식 자유곡을 암보로 연주하는 것이 원칙이다. 성악은 중·고등부의 경우 이태리 가곡 1곡, 대학 및 성인부는 이태리·독일 가곡 중 1곡과 오페라 아리아 1곡 등 총 2곡을 연주한다. 예선곡과 본선·결선곡은 같아도 무방하지만, 본선곡과 결선곡은 반드시 동일 곡이어야 한다. 본선 연주 시간은 3분 이내이며 결선에서는 연주곡 전체를 연주해야 한다.

영상 제출과 관련해 재단은 참가자 연주 모습이 전체가 보이도록 가로 촬영하고, 좌우 반전은 금지된다고 안내했다. 마스크 착용도 금지되며, 영상 시작 시 “제4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예선 영상입니다”라는 문구를 말해야 심사 자료로 인정된다. 편집하거나 기계적 변환, 대리 연주 등이 적발될 경우 참가 자격이 박탈된다.

반주자가 필요한 경우 참가자가 동행해야 하며, 결선 진출 시에는 반주자가 필수다. 최종 수상자는 시상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고, 공지사항 미확인으로 발생한 불이익에 대해서는 주최 측이 책임지지 않는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문의는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며,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사무국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툴뮤직장애인페스티벌, 이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콩쿠르를 넘어 축제로

장애 음악인의 무대를 일회성 경연에서 지속 가능한 공연과 직업 영역으로 확장

<사진=툴뮤직 제공>

장애 음악인의 가능성을 무대와 직업으로 확장해 온 사회적기업 툴뮤직이 이천문화재단과 함께 ‘제1회 툴뮤직장애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며, 전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툴뮤직장애인페스티벌은 2016년 시작된 툴뮤직장애인음악콩쿠르를 통해 성장해 온 장애 음악인들이 실제 관객과 만나는 확장형 무대다. 지난 9년간 500명 이상의 장애 음악인을 발굴해 온 툴뮤직은 경연 이후에도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무대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그 대안으로 콩쿠르를 넘어선 페스티벌 형식을 선택했다.

이번 무대는 개인 연주부터 앙상블, 합창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된다. 피아노, 성악,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여러 악기를 중심으로 한 공연이 이어지며, 클래식을 기반으로 가요와 현대곡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장애 음악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지샘병원장애인예술단의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단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바리톤 김봉중, 배지수·함은서·박상윤 단원과 경희대학교 피아노과 임효선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E&I합창단이 함께해 공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천문화재단 이응광 대표는 지난해 12월 툴뮤직장애인음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소회를 전하며, 무대 위에서 전심으로 연주하던 장애 음악인들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감동이 페스티벌로 이어졌으며, 이천문화재단이 그 여정에 함께하게 된 점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툴뮤직 정은현 대표는 장애 음악인이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음악으로 평가받아야 할 전문 예술가라고 강조하며, 이번 페스티벌이 장애 음악인에게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관객에게는 음악의 본질적인 감동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툴뮤직장애인페스티벌은 이천문화재단을 비롯해 롯데문화재단, 데일리한국, 한국메세나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음악을 매개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이용자 절반 이상 도전행동 완화 효과

보호자 개인시간 확보·돌봄 부담 경감 확인
정부, 2026년 서비스 단가·종사자 처우 개선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2025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26년도부터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의 56.8%에서 도전행동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자의 돌봄 부담 역시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2024년 6월 도입된 제도로, 자·타해 등 도전행동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서비스를 3개월 이상 이용한 발달장애인 648명과 보호자 5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우편 및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보호자의 76.6%는 서비스 이용 이후 휴식 등 개인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72.6%는 돌봄 스트레스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정서적 안정감을 느꼈다는 응답도 54.2%에 달했다. 보호자 관점에서 본 이용자의 변화로는 정서적 안정 68.9%, 도전행동 완화 56.8%, 일상생활 능력 향상 33.4%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서비스 지속 이용 의향은 98.3점, 주변에 추천할 의향은 96.2점으로 조사됐다. 이용자와 보호자들은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확대가 필요한 영역으로는 정서·행동 안정 지원을 꼽았다. 이와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이용시간과 인원 확대, 돌봄인력 확충 등이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의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부터 주간 그룹형 서비스 단가는 3만1,086원으로 인상되며,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6,156원, 약 25% 상향된 수준이다. 종사자에게 지급되는 전문수당도 월 2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예산은 9,205억8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785억4천만 원 증액 편성됐다.

해당 서비스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지자체 행정복지센터나 시도별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 보고서는 이달 말부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국가 책임을 강화해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서관서 장애예술인 창작 여정 조명 특별전

누림센터, 29명 작가 참여한 ‘기회,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 개최

<사진=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 제공>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경기도서관에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여정을 담은 특별전 ‘기회,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 29명이 참여해 총 87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도전-성장-사회참여’를 주제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과정과 예술 활동의 사회적 확장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창작 배경과 성장 단계를 거쳐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시는 이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전시 작품에는 제16회 경기도 장애인 미술공모전 선정작을 비롯해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활동에 참여한 장애예술인의 작품, 누림아트를 통해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작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공모전, 지원사업, 전문 활동 등 서로 다른 창작 경로를 거친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에 참여한 예술인들의 성과를 도민들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예술 활동이 개인의 취미를 넘어 사회적 인정과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며, 기회소득 제도의 취지가 실제 사례로 구현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기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공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관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특별전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함께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림센터, 여성장애인 인식 개선 영상 ‘누림극장 오픈 마이크’ 공개

공연 형식으로 당사자 목소리 조명
화면해설 포함해 접근성 강화

<사진=경기도장애인복지지원센터 누림 제공>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영상 콘텐츠 ‘누림극장 오픈 마이크’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경기도 장애인복지 기본조례’ 제7장 제39조에 근거해 제작된 여성장애인 인식개선 콘텐츠로,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의 차별을 경험하는 여성장애인의 삶과 목소리를 공연이라는 형식을 통해 담아냈다.

영상의 배경은 가상의 공연 공간인 ‘누림극장’으로, 주인공 ‘지연’이 무대에 오르는 과정을 중심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렸다. 여성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나 극복의 서사로 소비해 온 기존 시선을 넘어, 한 명의 인물로서 선택과 표현, 존재의 주체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품에는 누비스 대표이자 청각장애 당사자인 김지연 씨가 출연했으며, DASL(수어예술감독)로도 참여해 콘텐츠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감수한 화면해설을 포함해,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영상 연출은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다수의 여성영화제에 초청된 이강희 감독이 맡았다.

누림센터는 이번 콘텐츠가 여성장애인을 특정한 틀에 가두지 않고 공연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객과 만나는 시도를 담고 있다며, 향후에도 당사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접근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