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슐런협회·㈜WE하다, 장애인 선수 고용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취업 연계와 사후관리 협력 통해 안정적 훈련 환경 조성 기대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대전광역시 장애인슐런협회는 ㈜WE하다와 장애인 운동선수의 고용 창출과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광역시 장애인슐런협회 소속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취업 및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선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의 취업 연계, 고용 이후 사후관리와 근무 지원,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대전광역시 장애인슐런협회는 선수들의 훈련 여건과 근무 환경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안정적인 선수 활동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전 지역을 넘어 인근 지역으로까지 슐런 종목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신규 선수 발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원 대전광역시 장애인슐런협회 수석부회장은 “중증장애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던 장애인들이 슐런을 접하며 일상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운동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지고, 평범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넓어지길 바란다. ㈜WE하다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WE하다 관계자도 “이번 협약이 대전지역 장애인 슐런 선수들에게 취업과 안정적인 선수 활동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과 직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애·비장애 경계 넘어 예술로 잇다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 개최

<사진=성북문화재단 제공>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5층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를 18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감각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연결되는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장애·비장애를 넘나드는 지역의 예술적 실험’을 주제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가 올해 추진한 ‘모두 예술로’ 워크숍 사례와 일본의 퍼포밍 아트 프로젝트 ‘랜드 페스(LAND FES)’ 사례가 소개된다. 김은설 시각예술작가와 원우리 사운드 아티스트는 농인과 청인이 함께 참여한 워크숍 ‘소리 풍경’, ‘소리와 그림 사이’의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감각적 예술활동을 통해 소통을 시도한 과정을 공유한다. 이어 일본 무용가이자 ‘랜드 페스’ 디렉터인 마츠오카 다이가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본의 통합 예술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포용적 문화예술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예술가, 기획자, 매개자, 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관점에서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과 한계를 논의한다. 토론에는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발달장애 워크숍을 이끈 권정원 기획자와 이종현 무용가를 비롯해 정지윤 독립기획·연구자, 최보연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두호영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이번 오픈테이블이 장애 유무를 넘어 서로의 감각과 경험이 다양한 예술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점을 탐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문화예술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논의와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과 예술가, 기획자, 교육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2024년 개관한 성북구 최초의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 지역 협력을 통한 확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 발전 위한 4자 업무협약 체결

전문학회·직능단체와 협력해 인력 양성·연구·교육 체계 강화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서울 SC컨벤션강남센터에서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한국특수체육학회와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 발전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 제2차 KPC 등급분류 포럼’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희룡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동환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이사장,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회장, 이재원 한국특수체육학회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국내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전문 등급분류사 양성을 위한 인력풀 확보, 분야 간 협력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국제·국내 등급분류사 양성과 전문 인력풀 확보를 비롯해 등급분류 교육 협력과 정보 공유, 관련 학술연구 활성화, 국내 등급분류 체계 구축 및 자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의 기반을 강화하고 제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등급분류가 장애인스포츠의 공정한 경쟁과 선수 보호를 위한 핵심 제도”라고 강조하며, “의학과 과학, 현장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확대해 국내 등급분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대한스포츠과학·운동의학회 이사장은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는 의학적·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할 때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며, “학회 차원에서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과 학계를 잇는 연구와 교육 협력을 통해 전문성 강화와 인식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회장은 “물리치료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선수의 기능 이해와 지원에 강점이 있다”며, “협회 차원의 전문 인력 참여 확대와 함께 등급분류 인식 확산, 교육·정보 공유, 연구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원 한국특수체육학회 회장은 “등급분류가 장애인스포츠의 공정성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제도라고 언급하며, 특수체육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과 인식 제고에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관 전문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등급분류 교육과 연구, 인력 양성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해 국내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의 전문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한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피니언]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잇따른 참사 속에서 드러난 돌봄 공백, 국가의 적극적 개입이 시급하다

2022년 발달장애인 지원체계구축을 위해 거리에 나선 부모들의 모습<사진=강서장애인부모연대 제공>

매년 끊이지 않고 들리는 비극적인 뉴스가 다시 한번 전해졌다.

지난 11일, 용인에서 40대 부친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지고, 차량 안에서 특수학교를 다니는 9살 아들이 비닐에 싸인 채 사망한 비극이 확인되었다. 이 비극은 돌봄 부담과 사회적 고립 속에서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한계가 끝내 파국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개인의 불행을 넘어선 사회적 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2020년 3월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특수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돌봄 공백이 장기화되던 시기에 발달장애 고등학생 아들과 어머니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유서에는 돌봄의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가 비극의 배경으로 지적됐다.

2022년 6월 15일에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와 발달장애를 가진 6세 아들이 함께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역시 장기간 누적된 돌봄 부담과 고립이 원인으로 거론됐다. 당시 장애인 가족 단체들은 “위험 신호가 이미 곳곳에서 감지됐지만 공적 개입은 없었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처럼 장애인 가족이 겪는 극단적 상황은 우발적이지 않다. 발달장애 가족은 하루 24시간 이어지는 돌봄, 교육과 치료 비용 부담, 보호자가 사망한 이후의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동시에 떠안고 있다. 지원 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은 점점 사회와 단절되고, 도움을 요청할 통로조차 찾지 못한 채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전문가와 장애인 단체들은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국가의 역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위기 가정을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 구축하고 24시간 긴급돌봄과 가족 휴식 지원 및 생애주기별 자립 지원이 현실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험 신호가 반복적으로 포착되는 가정에 대해 복지·의료·교육이 연계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개입이 이뤄지지 않는 한 같은 비극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애인 가족의 절박함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단계에 이미 이르렀다. 반복되는 죽음이 말해주듯, 지금 필요한 것은 위로의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책임과 행동이다. 장애인 가족 역시 다른 시민과 마찬가지로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점을, 사회와 국가는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제2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예술제 성료, 창의적 재능 발휘의 장 마련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교류 활발

<사진=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경기도 시각장애인들의 예술적 역량을 선보이는 축제인 ‘제2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예술제, 세상을 향한 작은 빛의 하모니’가 지난 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순분)이 주관한 이 행사는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전문성을 개발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하여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고 시각장애 예술의 가치를 공유했다. 또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강수현 양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를 마련한 복지관 측에 감사를 표하며, 시각장애 예술인들의 예술성과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밝혔다. 강 시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양순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예술제가 시각장애 예술인들의 단순한 문화 참여를 넘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자리였음”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지원과 문화·예술 참여 확대를 통해 시각장애 예술인의 역량 강화 및 전문 예술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오는 10일 첫 공식 음원 ‘나의 하늘을 담아’ 공개

장애인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 첫 음원…걸그룹 멤버 보컬 참여로 대중성과 협업 폭 넓혀

리베라오케스트라와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예린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운영하는 장애인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첫 공식 음원 ‘나의 하늘을 담아’를 10일 발매했다. 신곡에는 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이 보컬로 참여했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2월 3일 도민 후원을 기반으로 출범한 전국 첫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첫 음원인 ‘나의 하늘을 담아’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다짐을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풀어낸 곡이다.

예린과의 협연은 단체가 지향해온 감성과 서정성을 대중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에는 유다빈밴드의 정규 2집 ‘코다’ 수록곡 ‘커튼콜’ 실연자로 참여하며 인디와 대중음악 분야로 협업을 넓혀왔다.

창단 1주년을 맞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잠재력 있는 단원을 선발해 실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예술단 협업과 초청공연 등을 통해 무대 경험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단원들이 2년의 활동 기간 동안 집중 교육과 연주 경험을 통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툴뮤직장애인예술단, 2025 화성 메세나 지원사업 성공적 마무리… 지역 기반 장애 예술의 새로운 모델 제시

정규 1집 발매·쇼케이스·기관 초청 공연까지 이어지며 ‘창작-기록-공연-확장’ 선순환 구축

<사진=툴뮤직 제공>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이 2025년 화성 메세나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기반 장애 예술 지원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규 1집 ‘HARMONY : 화성’을 발매하고 쇼케이스 공연을 열었으며,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지원 아래 장애 예술인의 음악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은 창작에서 기록, 공연, 그리고 타 지역으로의 활동 확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해 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정규앨범 ‘HARMONY : 화성’은 장애 예술인의 음악성과 서사를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으로,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테너 신형섭, 피아니스트 김경석이 참여해 클래식, 칸초네, 한국 가곡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담았다. 총 11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음반은 장애 예술인이 전문 예술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보여주었고,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에 유통되며 더 많은 청중이 장애 예술의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쓰리얼라이언스 성동효 대표는 주요 후원으로 참여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성 대표는 이번 앨범 제작을 함께한 경험을 두고 “장애 예술인의 음악이 지닌 울림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좋은 결과를 확인한 만큼 내년에도 기쁘게 후원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기업 후원이 실제 창작과 공연 활동으로 이어지며 지역 기반 메세나 사업이 장애 예술인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프로젝트 종료 후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공식 초청돼 공연을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음반 발매와 쇼케이스가 하나의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기관 초청과 지역 간 문화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화성을 중심으로 시작된 지원이 타 지역 문화기관으로 확장된 흐름으로, 장애 예술인의 무대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은현 툴뮤직 대표는 “화성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가 장애 예술인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기록과 공연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장애 예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 환경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 예술인의 음악을 기록하고 공연으로 확장하는 흐름을 통해 지역이 예술인을 발굴하고 기업이 후원하며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의 창작과 공연 활동을 확장하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예술 생태계의 가능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툴뮤직은 음악 교육, 장애인 음악가 지원, 아티스트 에이전시, 문화예술 취·창업 교육 등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전문 음악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툴뮤직장애인예술단은 그 중심에서 장애 예술가에게 전문 무대를 제공하며 음악을 통한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여행의 보편적 권리 강조한 개그맨 김승진, 초록여행 응원릴레이 9번째 주자 나서

기아의 사회공헌활동 ‘초록여행’
웃음이 특별하지 않듯 여행도 모두에게 기본적인 권리

<사진=(사)그린라이트 제공>

장애인 여행 지원 프로그램 ‘초록여행’의 응원릴레이에 개그맨 김승진이 아홉 번째 주자로 참여해 이동 불편으로 인해 여전히 제약받는 장애인의 여행 현실을 조명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승진은 12월 3일 공개된 영상에서 관광지의 장애인 할인 제도보다 먼저 접근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단과 가파른 지형으로 인해 실제 이용이 어려운 장소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때 여행이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가 초록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과거 장애인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했던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예상보다 큰 호응을 받은 경험을 떠올리면서 “웃음이 특별하지 않듯 여행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이 초록여행의 취지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아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김승진은 초록여행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간 꾸준히 이어온 지원 사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돕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평소 ‘무계획 여행’을 즐긴다는 그는 최근 여행지로 방문한 단양을 추천했다. 조용한 풍경과 편안한 동선을 갖춘 지역이라며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망설이는 어르신들에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아름다운 곳이 남아 있다. 부담을 느끼지 말고, 즐기고 맛있게 드시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으셨으면 한다”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승진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개그맨 남호연을 지목했다. 평소 선한 영향력을 강조해온 인물이라 초록여행의 취지와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초록여행은 기아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국내 대표 이동권 향상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가족에게 특수 개조 차량과 여행 경비,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응원릴레이는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 필요성을 사회에 알리는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장애예술인 오픈데이 쇼 개최

2025년 활동 성과 공유… 예술인 교류의 장 마련

‘2025 장애예술인 오픈데이 쇼’ 포스터 <사진=한국장애예술인협회 제공>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오는 10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한 사업 성과를 나누는 장애예술인 오픈데이 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과 장애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이 함께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다. ‘E美지’ 35호부터 38호에 소개된 장애예술인 17명과 ‘누구?! 시리즈’ 발간에 참여한 중견 예술인 10명이 행사에 함께한다. 올해 구상솟대문학상을 공동 수상한 서성윤과 고명숙 시인, 이원형어워드 수상자 문정연 화가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는 경기민요 전수자 이지원, 성악가 김정준, 한국무용가 김영민이 참여하며, 방송인 강원래가 사회를 맡는다. 협회는 올해 박사학위로 화제를 모은 그가 진행을 맡으면서 행사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창우 회장은 “E美지와 ‘누구?! 시리즈’를 통해 소개된 예술인들의 활동이 올해를 빛냈다”고 평가하며 “내년 사업 논의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시각장애인 게이트볼대회 성료

지역사회 중심 운영 확대… 시각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강화

‘제7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게이트볼대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27일 수원 여기산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7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게이트볼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출범 이후 꾸준히 규모를 키워온 생활체육 행사로, 올해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운영 방식이 한층 강화됐다. 시각장애인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현지 중심의 완결형 모델로 의미가 커졌다는 평가다.

경기 결과는 안산 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했고 연천 선수단이 준우승, 하남 선수단과 김포 선수단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중 90세 이상 고령자에게 ‘오래 살만한 세상’ 특별상이 수여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양순분 관장은 “선수들이 게이트볼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활동 참여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