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이해와 참여 확산을 위한 ‘2025 장애공감주간’ 개막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 통해 공감 문화 정착 목표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2025 장애공감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문화 형성을 위해 2020년부터 세계장애인의 날을 전후한 약 열흘을 공감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올해 표어는 ‘서로 알아감, 함께 살아감’으로, 일상 속 불편함을 공유하는 온라인 이벤트, 체험형 팝업 전시 ‘감싸롱’, TV·라디오 공익광고 등 시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관계부처는 장애를 특별함이 아닌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간 첫날인 11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장애인식개선 유공자 포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 장애공감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올해 유공 포상에는 개인 2명과 단체 6곳이 선정됐다.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 강세웅 씨와 승가원이 장관 표창을 받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과 경기도교육청,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5개 기관도 법정의무교육 우수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비물리적 접근성을 주제로 열린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12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대상은 디지털 환경의 접근성 문제를 다룬 ‘디지털 세상의 접근성’이 차지했다. 수상작은 개발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공감주간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이벤트 ‘우리는 감다살’에서 모인 우수사례는 11월 말 홍대 인근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감싸롱’ 전시로 연계된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과 전용 누리집에서도 챌린지 영상, 참여형 콘텐츠 등이 마련돼 공감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11월 24일부터 연말까지는 키오스크 접근성 개선을 주제로 한 공익캠페인이 방송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고령자와 장애인, 어린이 등 누구나 무인 단말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장애공감주간이 기본사회의 가치를 확인하는 기회라며 공감과 존중의 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인식 변화 없이는 장애에 대한 거리감이 해소되기 어렵다며 이번 공감주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문화의 실질적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33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 대통령상 수상

장애인의 음악으로 마음을 연결하는 시간
일자리 창출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대통령상을 차지한 서울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의 공연모습<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와 인천광역시는 인천 송도 아트센터 인천에서 ‘제33회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를 12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16개 장애인합창단이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이 차지했으며, 금상(국무총리상)은 울산 소나무합창단, 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경기 칸토합창단, 동상(인천광역시장상)은 충북 현대엘리베이터오르락(樂)합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은 정상일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 대표가 맡았고,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송혁규 백제예술대학교 교수, 강신원 드림코러스 지휘자, 박선기 문화기획자 대표가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는 표현력, 협동성, 무대매너,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는 장애인 전문예술단 ‘펠리체오케스트라’와 지난해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대상 수상팀인 ‘서울 골프존파스텔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울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은 기업의 ESG 경영일환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식개선과 공연활동 지원을 위해 2022년 12월 창단한 시각장애인 합창단이다.

합창 경연을 함께한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의 한 참가자는 “처음 창단할 때는 10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2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기업 소속이라 든든한 지원이 있어 음악활동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오늘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들뜬 기분은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연에 참가한 합창단 중 대통령상을 수상한 코웨이합창단 외에 충북 현대엘리베이터오르락합창단, 인천 예그리나합창단, 축하공연을 한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취지에서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경연을 지켜본 한 관객은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길이 많지 않은데 합창단 활동을 하며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공열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무대가 경쟁을 넘어 진정한 예술 교류의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모든 참가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큰 감동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오는 12월 4일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결과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든블루 소속 선수,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금·은메달 3개 획득

노경민 선수 3년 연속 2관왕, 심현우 선수 5년 연속 메달 행진 이어가

골든블루 소속 노경민 선수(사진 왼쪽), 심현우 선수 <사진=골든블루 제공>

골든블루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소속 선수 노경민, 심현우가 총 3개의 메달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6일간 46개 종목에서 치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종합체육대회다.

노경민 선수는 육상 필드 부문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기량으로 부문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심현우 선수는 육상 트랙 부문 100m, 200m, 400m, 400m 계주(100m×4R)에 출전해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이번 대회까지 5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골든블루는 2018년부터 장애인 운동선수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해왔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골든블루는 사람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구성원이 각자의 꿈을 실현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황리 폐막

경기도 5회 연속 종합우승, 사격 김정남 선수 MVP 선정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대표단의 모습<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6일간의 열전이 부산에서 막을 내렸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미선수단 등 9,805명(선수 6,106명, 임원 및 관계자 3,699명)이 3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결승전이 펼쳐졌다. 남자 복식(WH1·WH2)에서는 전남의 유수영(23, WH2)·진기범(22, WH1) 조가 대전의 우철준(48, WH1)·한갑수(51, WH2) 조를 2대 0(21-8, 21-12)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남자 단식(WH2)에서는 유수영 선수가 대구의 김정준 선수(47)를 2대 0(21-12, 22-20)으로 누르며 2관왕에 올랐다.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열린 혼성 휠체어럭비 결승에서는 충남이 충북을 47대 44(11-12, 13-14, 11-10, 12-8)로 역전승하며 우승했다. 경기 초반 충북이 리드를 잡았으나, 4피리어드에서 충남이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폐회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제주특별자치도 김애숙 정무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경기도가 250,288.88점을 기록하며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211,617.82점으로 2위, 개최지 부산이 176,245.2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최우수선수상(MVP)은 사격 부문의 김정남 선수(47, 세종)가 선정됐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8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상상만 했던 목표를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개인전에서는 집중력, 단체전에서는 팀워크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종목의 신현진 선수(21, 경북)가 수상했다. 신 선수는 출전한 세 종목 모두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한국신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대회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 그리고 화합의 스포츠정신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보여준 무대였다”며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세부 경기 결과와 메달 수상자 명단은 공식 홈페이지(http://national.koreanpc.kr/4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대회는 2026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열린 균열, 가능성의 틈’ 서울로 이어진다

장애와 비장애 경계 허무는 포용의 전시, 한-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

캐나다 전시 현장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장애예술이 글로벌 현대미술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과 캐나다의 장애예술인들이 함께한 교류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열린 균열, 가능성의 틈’은 양국을 대표하는 장애예술 작가들이 참여한 공동 프로젝트로, 지난 9월 캐나다 3개 도시 순회전을 마치고 11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모두미술공간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캐나다 문화유산부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캐나다 전국장애인예술센터(NaAC)가 공동 추진했다. 또한 캐나다예술위원회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양국 작가 10인은 캐나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 전시와 발표, 워크숍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예술세계를 공유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포용과 창의의 가치를 나눴다.

서울 전시는 포스터 음성 해설, 점자 안내 등 접근성을 반영한 구성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열린 균열’ 속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 참여 작가 유다영은 “장애 예술인으로서 작품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소통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캐나다 작가 로리 M. 랜드리(Laurie M. Landry)는 “예술에는 언어의 장벽이 없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년에 걸친 한-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결실로, 공연·시각예술·문학·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한층 확장시켰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이번 교류전은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양국이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류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다음달 19일까지 ‘모두예술주간 2025’ 개최

7개국 참여로 예술·포럼·워크숍 등 9개 프로그램 진행…장문원 창립 10주년 기념

모두예술주간 2025 포스터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장애예술의 미학적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모두예술주간 2025’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장문원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것으로, 오는 11월 19일까지 장애예술인 전용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모두예술주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칠레, 네덜란드 등 7개국이 참여한다. 장애예술 창작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워크숍, 동아시아 장애예술 포럼, 예술 현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총 9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예술적 실험과 국제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장문원은 2020년부터 모두예술주간을 통해 장애예술의 담론을 발굴하고 예술적 가치를 논의해 왔다. 올해는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예술의 현안을 집약해, 창작의 실험성과 과정의 공유, 그리고 경계를 넘는 협업과 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구성했다.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은 이번 주간의 핵심 행사 중 하나다.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참여하며, 세 개의 세션과 여덟 명의 발제자가 포용적 예술의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한국은 2020년 ‘장애예술인 지원법’ 제정 이후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예술 진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온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관계자들은 이번 포럼이 각국의 장애예술 정책과 실천을 비교하고 아시아의 포용적 예술 흐름을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장문원은 또한 예술 창작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프랑스 예술인을 초청한 마스터클래스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 예술인들은 “관찰과 수용을 중심으로 한 기초적 예술 훈련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1월 셋째 주에는 신경다양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무용공연 ‘야호야호 Echoing Dance’의 창작과정 공유회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언어를 넘어서는 예술적 교감을 탐색한 작품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창작 접근법을 제시한다.

모두예술주간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문화예술시설 관계자를 위한 ‘접근성 실무 워크숍’이 진행된다. 기획, 홍보, 무대기술, 공연장 운영 등 네 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2년간의 접근성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자 간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통해 장애감수성을 높이고 창의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들의 하모니, ‘제2회 광림발달장애인음악제’ 11월 개최

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무대… 문화예술로 편견 넘어선다

제2회 광림발달장애인음악제 포스터 <사진=사단법인 광림 제공>

사단법인 광림은 발달장애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제2회 광림발달장애인음악제’를 오는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연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빛이 되는 사랑의 노래’다.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교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광림은 지난 2017년 열린 제1회 음악제에 이어,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시 한 번 무대 경험을 제공하며 재능을 사회와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무대에는 골프존파스텔합창단, 온사랑합창단, 사랑나눔중창단 등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으로 구성된 세 팀이 출연해 합창과 중창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함께 연습하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자긍심을 키워왔으며, 공연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광림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여가와 문화 활동의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음악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감동을 나누는 무대가 되어, 장애인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사단법인 광림은 광림교회의 장애인 사역과 교육·복지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현재 광림이레센터와 광림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 전국장애인체전의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으로 빛나다

4,200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 체전 성공 개최 위해 현장 곳곳서 헌신

<사진=부산광역시 제공>

부산시가 주최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4천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9월 23일 전국(장애인)체전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운영 지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5일 막을 내리는 전국장애인체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총 4,24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부산 전역 110개 경기장에서 경기 운영지원, 개·폐회식 지원, 종합상황실 운영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들은 경기장 안내, 질서유지, 주차 동선 안내, 의료·방역 지원, 도핑검사 지원 등 세밀한 운영 업무를 맡고 있으며, 개·폐회식에서는 의전 및 입장 안내, 기념품 배부, 출연진 안내 등 현장의 질서와 진행을 책임지고 있다. 해외동포선수단 환영행사와 종합상황실 운영, 언론홍보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도 체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한 경기장에서는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을 신속히 안내해 안전하게 보호했고, 다른 경기장에서는 관람객이 부상을 입자 즉시 의료팀과 협력해 응급조치를 지원했다. 경기장 내·외부 소독 등 안전 관리에도 힘써 관람객이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산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지난 7~8월에는 활동 매뉴얼과 유니폼, 신분증등 필수 물품을 제작했고, 8~9월에는 자원봉사자 교육과 운영 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어 9월 17일에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자원봉사자는 체전의 숨은 주역이자 대회의 품격을 높이는 시민 파트너”라며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감동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시민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는 이들의 노력이 대회의 진정한 메달로 빛나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본격 준비… 엠블럼·캐릭터 공개로 ‘새로운 10년’ 도약 예고

나이테처럼 쌓아온 장애예술의 10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엠블럼<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 이하 장문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엠블럼은 ‘나이테’에서 착안해 장애예술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성장과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나이테가 해마다 새로운 결을 더하며 확장되듯, 장애예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의 의미를 담았다.

장문원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1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 등으로, 국내외 장애·비장애 예술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모두의 예술, 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장애예술의 가치와 목표를 제시하고, 장애예술인의 잠재력과 도약을 상징하는 공식 캐릭터 ‘솔라(SolLa)’와 ‘도레(DoRe)’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장문원은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실행과 현장 지원을 수행해왔다. 2017년에는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예산을 직접 교부하며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됐고, 2021년에는 장애예술인 지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장문원의 장애예술 지원 예산은 2017년 21억 원에서 2025년 64억 원으로 3.1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업 운영이 체계화되고 지원 방식도 다양해졌다. 주요 사업은 장애예술 창·제작 및 향유 지원, 문화예술교육 및 인력양성, 접근성 강화, 교류협력, 문화예술공간 운영 등이다.

문화예술공간 운영사업은 정부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 전문시설인 ‘이음센터’의 위탁 운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2023년 ‘모두예술극장’, 2024년 ‘모두미술공간’을 잇달아 개관하며 장애예술인의 창작과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문화예술 공간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며, 장애예술 매개자와 접근성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와 2024년 의무공연·전시제도 시행에 따라, 온라인 유통 채널 ‘이음아트플랫폼’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물 거래 기반도 마련됐다.

방귀희 이사장은 “엠블럼이 상징하는 나이테처럼 장문원의 10년은 장애예술과 함께한 많은 분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10주년은 과거의 성취를 기념함과 동시에 새로운 10년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문원은 11월 11일 기념행사를 열고 슬로건과 캐릭터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장애인 예능·작품전시회, 예술로 소통하며 공감의 장 열다

제15회 시설장애인 예능발표회
제주도내 22개 거주시설 참여 속 성료

<사진=제주자치도 제공>

제15회 시설장애인 예능발표회 및 작품전시회가 1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주도협회(협회장 임주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22개 장애인 거주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 행사는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들이 예능과 창작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도민들과의 예술적 교류를 통해 사회 통합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장애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향상과 인식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49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 중 장애인 19명이 제주도 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표창을, 종사자 30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는 가롤로의집, 벧엘, 마리아의집, 유진단기거주시설, 성자현, 해안유진빌, 승담단기거주시설, 제주작은예수의집 등 8개 시설의 참가자들이 댄스, 사물놀이,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작품전시회에서는 사진, 도자기공예, 비누공예, 그림 등 이용자들의 창작 작품이 전시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제주도는 매년 시설 이용 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이해와 관심 속에서 시설 이용 장애인들이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