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SDAM 장애인 미술 공모전 최종 결과 발표…윤진석 작가 ‘시간의 달항아리’ 대상 수상
자유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최우수상 2명·우수상 4명 선정
장애 예술가들의 경험과 상상력 담은 작품들 선보여

장애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일상과 세상을 표현한 제3회 SDAM 장애인 미술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이 31일 발표됐다.
장애인 고용 플랫폼 기업 WE하다가 주최하고 장애 예술 플랫폼 SDAM과 장애인일자리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8일까지 자유주제로 작품을 접수했다. 1차 이미지 심사를 거쳐 2차 심사 대상 54명이 선정됐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작품이 결정됐다.
대상은 윤진석 작가의 ‘시간의 달항아리’가 차지했다.
‘시간의 달항아리’는 달항아리 안에 수많은 시계를 채워 넣은 작품이다. 각각의 시계는 작가가 지나온 시간과 기억의 조각을 의미한다. 겹겹이 쌓인 시계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작가가 머물렀던 순간의 감정과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기억을 상징한다.
작가는 달항아리라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시간이 쌓이고 머무르는 모습을 통해 기억과 시간의 관계를 표현했다. 흘러가는 것으로 여겨지는 시간이 한 사람의 삶에서는 축적되고 머무르며 하나의 풍경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최우수상에는 기억자 캔버스에 그려진 안드레 작가의 ‘티라노 가족’과 십장생의 상징들을 원형 안에 담은 최우영 작가의 ‘머무르다’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김명순 작가의 ‘청설모의 간식 시간’, 김태환 작가의 ‘아프리카 코끼리’, 양여진 작가의 ‘내면의 무지개’, 김광욱 작가의 ‘에어팟을 한 원숭이’ 등 4개 작품에 돌아갔다.
장려상 14명과 입선 33명도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은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주제로 진행되면서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 상상력을 작품에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수상자에게는 등급에 따라 상금과 상장이 제공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만원과 10만원의 상금 및 상장이 전달된다. 장려상과 입선 수상자에게는 상장이 제공된다.
제3회 SDAM 장애인 미술 공모전은 장애 예술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 상상력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예술적 세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DAM의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자유주제를 통해 작가들이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소재와 표현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작품 세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간의 달항아리’처럼 시간과 기억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부터 가족과 자연, 내면의 감정까지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함께 소개되면서 장애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SDA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