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SDAM 장애인 미술 공모전 수상작 발표…3월 서울신라호텔 전시

대상에 양진영 작가 ‘세상을 모르는 개구리’ 수상
캔버스 위에서 살아 숨쉬는 장애 예술가 48인의 하루

제2회 SDAM 장애인 미술 공모전 대상 수상작, 양진영 작가의 ‘세상을 모르는 개구리’ <사진=SDAM 제공>

장애인 고용 플랫폼 기업 WE하다가 주최하고 장애 예술 플랫폼 SDAM, 장애인일자리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SDAM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 최종 수상작 48점을 확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나의 하루’를 주제로 장애인 예술가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순간들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모집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이면 연령과 예술 경력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대상은 양진영의 ‘세상을 모르는 개구리’가 수상했다. 작가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신의 마음을 개구리의 시선에 빗댔다. 긴 시간 얼음 속에 머물다 깨어난 개구리가 낯선 세상과 마주하며 불안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면서도, 용기를 내어 새로운 존재들과 공생하기로 결심하는 이야기를 대담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담아냈다.

최우수상은 강석문의 ‘하이힐을 타고 항해하는 나의 하루’와 김우진의 ‘호수 공원 산책’이 각각 선정됐다. 강석문 작가는 3살 때 찾아온 소아마비로 평생 휠체어를 타며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에 녹였다. 하이힐을 신고 세상을 자유로이 누비는 상상을 거대한 구두 배에 올라 항해하는 장면으로 표현했다. 김우진 작가는 주말 호수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족들과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기는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을 팝아트의 화풍으로 빼곡히 그려냈다.

우수상에는 김휘준의 ‘오보에 협주곡’, 박현우의 ‘내 하루는 이렇게 생겼다’, 김하윤의 ‘나의 하루’, 류현비의 ‘재미난 나의 일상’ 등 4점이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 14명, 입선 27명도 함께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10만원이다.

SDAM 관계자는 “저마다의 하루를 이토록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보며 깊이 감동받았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두근거림을 개구리의 눈으로 담아내거나, 휠체어 위에서 하이힐을 신고 항해하는 상상을 펼치는 등 장애 예술가들이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감각과 이야기가 작품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오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전시된다. 전시 당일 참석하는 수상자에게는 현장에서 실물 상장이 수여되며, 참석이 어려운 수상자에게는 모바일 상장이 발급된다. 수상 기록을 담은 전시 도록도 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DA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체육회, 스포츠 등급분류 온라인 교육포털 열어

누구나 무료 수강…5개 강의·자료실·FAQ 갖춰

사진.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 온라인 교육포털 「등급분류 한걸음」 홈페이지 캡쳐본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 제도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 교육포털 ‘등급분류 한걸음’을 개설했다.

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규정한 근력 저하·시각장애 등 10가지 장애 유형을 기준으로 선수의 경기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육상만 해도 세부 등급이 50여 개에 달하는 등 종목마다 분류 체계가 다양하지만, 그동안 종목별로 규정과 교육이 따로 운영돼 일반인이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다.

포털은 국제등급분류사와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개발한 5개 강의로 구성됐다. 등급분류의 기초 개념부터 국제 규정, 실제 판정 절차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퀴즈와 영상 자료 등 참여형 콘텐츠를 더해 이해도를 높였다. 공식 문서를 모아둔 자료실과 자주 묻는 질문 메뉴도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기기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강화한 반응형 구조로 설계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교육 이수율 등 통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향후 콘텐츠 보강과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포털이 등급분류 제도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정보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콘텐츠 보완과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인식 개선과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털은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림자 속의 가족, 비장애인 형제들의 삶에도 관심을…

책임과 희생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그들의 시각도 사회가 함께 살펴야

다큐멘터리 영화 ‘녹턴’의 한장면<사진=(주)시네마달 누리집>

장애인을 형제로 둔 비장애인 자녀들은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역할을 요구받으며 성장한다. 집안에서는 자연스럽게 보호자의 보조자, 또 하나의 책임자로 자리매김하고, 때로는 부모로부터 “형을 돌봐야 한다”는 말을 당연한 의무처럼 듣는다. 이 과정에서 많은 비장애인 형제들은 자신이 장애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중심으로 형성된 가족 구조 속에서 또 다른 형태의 ‘장애 정체성’을 학습하게 된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이러한 현실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몇년전 방영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자폐증을 가진 형을 둔 동생의 삶을 통해 비장애인 형제가 겪는 심리적 부담을 그렸다. 극 중 주인공 강태는 어린 시절부터 형을 돌보는 역할을 강요받으며 성장하고, 자신의 감정보다 형을 우선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깊은 우울감을 안게 된다. 이는 한 개인의 특수한 서사가 아니라, 장애 형제를 둔 많은 가정에서 반복되는 보편적 경험에 가깝다.

다큐멘터리 영화 ‘녹턴’ 역시 비장애인 형제의 복잡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작품들이다. 특히 ‘녹턴’에 등장하는 동생 은건기 씨는 자폐 장애가 있는 형과 그에게 헌신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성장한다. 그는 형을 향한 애정과 동시에 원망, 미래에 대한 부담감을 동시에 안고 살아간다. 이러한 모습은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비장애 형제들이 겪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동안 장애인 복지 정책과 사회적 관심은 주로 장애 당사자와 부모에게 집중돼 왔다. 당연한 일처럼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또 다른 가족 구성원인 비장애 형제들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관심에서 밀려나거나, 나이에 맞지 않는 책임을 짊어지며 성장하기도 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보호자의 역할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비장애인 형제들이 경험하는 이러한 심리적 부담을 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장애인을 지원하는 제도 못지않게, 형제자매를 위한 상담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장애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희생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지속된다면, 또 다른 형태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을 바라보는 비장애인 형제들의 시각을 사회가 함께 이해하는 일이다. 이들은 장애인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험하는 사람들이며, 그들의 감정과 고민 역시 존중받아야 할 삶의 일부다.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만큼이나, 비장애인 형제들의 삶과 선택도 온전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될 때 진정한 의미의 가족 지원이 가능해진다.

장애인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당사자 중심의 시각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의 현실 또한 균형 있게 다뤄져야 한다. 비장애인 형제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일은 장애인을 더 깊이 이해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다.




서울시, 약자동행 디자인 개발 참여기업 10곳 모집

사회적 약자 위한 제품·서비스 개발에 최대 4천만 원 지원

<사진=서울특별시청 전경>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디자인 개발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2026 약자동행 디자인산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어르신, 환자, 어린이 등 신체적·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을 개발할 기업 10개사 내외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소한 시장성과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인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 디자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개발비 부담과 사업화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다는 점이 고려됐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통해 총 47개 디자인기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환자를 위한 욕창방지 베드 컨트롤러, 어르신과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신발 착탈 보조 도구, 교통 약자를 위한 친환경 휠체어 가드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개발됐다. 이 과정에서 특허등록 6건과 국내외 수상 9건의 성과도 거두었다. 특히 2025 광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 친환경 휠체어가드를 후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확산 사례도 만들어냈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기업들은 전문가 매칭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과 실제 제품 개발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기업은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진단해 전문가를 연결해 준 점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고, 또 다른 기업은 “매출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올해 모집 대상은 서울 소재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또는 자체 디자인 전문인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산업디자인전문회사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신고필증을 보유한 기업을 의미한다. 신청 기간은 2월 10일부터 27일까지이며,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인 보탬e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선정된 기업은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디자인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디자인 기획과 설계, 시제품 제작, 디자인 출원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4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인간공학 설계, 사용자 검증, 마케팅 전략 수립, 제품 양산 등 전 과정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개발된 제품 가운데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제품을 별도로 선정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판로 개척, 홍보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사회적 약자의 욕구를 반영한 디자인 개발은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약자의 일상 편의성을 높이고 우수 디자인기업을 육성해 모두가 함께 동행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 누림센터, 장애예술품 유통협력 공모 실시

경기도 거주 장애예술인 작품 150점 내외 발굴, 전문 유통사업자 1개소 선정

<사진=경기도장애인지원센터 누림 제공>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센터가 장애예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력 공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누림센터는 ‘누림 Art&Work’ 사업의 하나로 장애예술품 유통협력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 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작품 유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도내 공공시설과 민간 협력 공간 등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장애예술품 연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장애예술인 작품 공모와 장애예술품 전문 유통사업자 공모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작품 부문에서는 150점 내외의 작품을 선정하며, 유통 부문에서는 전문 역량을 갖춘 사업자 1개소를 선정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2월 4일부터 2월 22일까지이며, 신청은 누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작품 공모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비 장애예술인을 포함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미술 분야 중 회화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선정된 작품은 공공기관 전시 수요와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협력 작가로 선정될 경우 누림아트 갤러리 및 외부 전시 기회 제공, 누림센터 온라인 전시관 내 예술인 정보 페이지 등록, 외부 활동 연계와 추천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유통사업자 공모는 경기도 소재 장애예술품 전문 유통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장애예술품 임대 지원을 비롯해 작품 설치와 운송, 보관, 유지관리, 전시 행사 지원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누림센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물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예술의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누림센터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누림센터 협력지원부 이메일로 안내받을 수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개최

5개 종목, 약 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
메달 획득과 함께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선수단은 이날 행사를 통해 대회 선전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출정을 알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결단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양오열 선수단장,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계종목 국가대표 훈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 개식사, 축사, 출정사, 단기 수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오늘 결단식의 주인공은 선수 여러분”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 이 자리에 선 과정 자체가 이미 값진 성취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중심 원칙 아래 사전 전지훈련과 스포츠과학, 장비 및 심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단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했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결단식을 축하하며 선수단을 위해 애써온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해 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정부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태극기 열쇠고리를 선수단에 전달하며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양오열 선수단장은 출정사에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늘 결단식은 어떤 다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는 시간의 시작점”이라며 “선수들은 이미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고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를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단장으로서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에서 함께하겠다”며 “결과보다 과정, 성과보다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지키며 하나의 팀으로 후회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코르티나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에 5개 종목, 약 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최고 수준의 국제 무대로, 한국 선수단 역시 메달 획득과 함께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국내 장애인 무용 작품 공모

개인·단체·협업 작품 대상…오는 28일까지 접수

제11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2026)가 오는 8월 개최를 앞두고 국내 장애인 무용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2026)는 국내 장애인 무용가들의 예술 역량을 발굴하고 국제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참가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는 지난 2016년 시작된 국제 장애인 무용 축제로, 장애 예술가들이 무용을 매개로 교류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장애인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장애인 무용가 개인 또는 단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해 제작한 무용 작품이다. 현대무용과 발레, 한국 전통무용 등 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며, 장애 특성을 반영한 신작 작품이 우선 고려된다. 신청 자격은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가 대표로 있거나 단체 내 장애인 비율이 50퍼센트 이상인 경우로 제한된다.

선정된 작품에는 리허설 지원금이 최대 1천만 원까지 지급되며, 공연을 위한 무대와 기술 인력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 중 열리는 국제학술심포지엄과 댄스워크숍 등 부대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해외 예술가들과의 교류 기회도 주어진다.

접수 마감은 오는 2026년 2월 28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술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최근 3년 이내 공연 영상과 작품 계획서 등을 첨부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예술성과 장애 예술 반영도, 작품의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를 거쳐 2차 실기 심사가 실시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4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관계자는 “이번 공모가 국내 장애인 무용계의 저변을 넓히고 우수한 예술가들이 국제 무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동이 만든 변화… 장애인 행복지수 끌어올렸다

2025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34.8퍼센트
가장 필요한 지원은 ‘비용 지원’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정도가 높을수록 행복감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해 제도적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만 10세부터 69세까지이며 조사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다.

조사 결과 주 2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완전 실행자 비율은 34.8퍼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0.4퍼센트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완전 실행자는 최근 1년간 재활치료 목적이 아닌 생활체육 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장애인을 의미한다.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는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이라는 응답이 45.4퍼센트로 가장 많았다. 체육시설 이용은 18.2퍼센트, 집 안에서 운동한다는 응답은 9.4퍼센트였다.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거리가 가깝다는 응답이 38.2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이용료가 무료 또는 저렴해서 22.8퍼센트, 전문적인 시설이 있어서 17.5퍼센트 순이었다.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가 26.8퍼센트로 가장 많았으며 거리가 멀어서 17.1퍼센트, 시간이 부족해서 13.6퍼센트가 뒤를 이었다.

생활체육 참여 유형별 행복도를 보면 완전 실행자의 평균 점수는 3.39점으로 가장 높았다. 불완전 실행자는 3.33점으로 나타나 생활체육 참여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감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운동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운동 시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비용 지원을 꼽은 응답이 34.7퍼센트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 15.5퍼센트,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15퍼센트, 체육시설 내 편의시설 12.8퍼센트, 생활체육 지도 지원 9.1퍼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용하고 싶은 체육시설로는 공공 체육시설과 통합 시설이 33.7퍼센트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전년보다 4.9퍼센트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는 2026년에도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기반 시설과 비용, 프로그램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의 개소당 건립 지원금을 전년보다 10억 원 증액한다. 전국 등록 장애인 2만59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을 지원하고 가맹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장애인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2회 SDAM 장애인 미술공모전, 1차 접수 성황리 마감…2월 2일 합격자 발표

2차 실물 심사 거쳐 2월 넷째 주 최종 결과 발표

제2회 SDAM 장애인 미술공모전 포스터 <사진=SDAM 제공>

장애인 예술가들의 일상을 담은 회화 작품을 발굴하는 ‘제2회 SDAM 장애인 미술공모전’의 1차 온라인 접수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장애인 고용 플랫폼 기업 WE하다가 주최하고 장애 예술가 플랫폼 SDAM, 장애인일자리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나의 하루’를 주제로 진행됐다.

운영 측에 따르면 당초 공지된 접수 기간 이전부터 참가 문의가 다수 접수돼 사전 접수를 운영했으며, 접수 기간 동안 문의와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1차 합격자는 2월 2일 SDAM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되며, 2차 실물 작품 제출 대상자에게는 개별 문자 안내가 진행된다.

2차 실물 작품 접수는 2월 2일부터 10일(소인분 기준)까지이며, 실물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2월 넷째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 중 선정된 작품들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전시된다. 공모전 총 상금 규모는 20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 1명에게 1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30만원, 우수상 4명에게 각 10만원이 시상된다.

SDAM 측은 “장애 예술인의 창작 기회 확대와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 마련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며 “공모전을 단발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기업·기관 협업 전시, 콘텐츠, 브랜딩 등 예술인 일자리 연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 예술인이 창작을 넘어 ‘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실질적인 고용·활동 연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장애인동계체전 27일 강릉서 개막…나흘간 강원 전역에서 열전

17개 시도 1,127명 참가…알파인·노르딕·휠체어컬링 등 7개 종목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점검 무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사진. 이용석 선수(좌), 백혜진 선수(가운데), 박길우 감독(우), 윤경선 회장(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나흘간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다.

개회식은 27일 오후 4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폐회식은 30일 오후 3시 강릉 신라모노그램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선수 486명을 포함해 임원과 관계자 등 총 1,127명이 참가한다. 참가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다.

경기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서 치러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출전 예정 선수들이 참가해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출전 예정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1위로 소개된 혼성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백혜진(경기)·이용석(경기)을 비롯해 알파인스키 활강 종목 세계랭킹 3위 최사라(서울) 등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주요 경기 중계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와 네이버, SOOP TV 등에서 진행된다. 혼성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결승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되고, 혼성 휠체어컬링 4인조 준결승은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4인조 결승은 30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와 KBS 스포츠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며, 31일 밤 11시 55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40분까지 KBS 1TV에서도 편성됐다.

대회 경기 일정과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