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2025년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수료식 성료
– 정신질환자 회복과 성장의 길, 동료지원가로 새로운 출발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6월 25일 인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2025년 동료지원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정신질환자 16명의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수료증 전달과 기념촬영, 수료생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은 정신질환 회복 경험을 가진 당사자가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상담 및 회복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료지원가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재활시설,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가정방문, 전화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연수, 부평, 삼산, 계양,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클럽하우스 해피투게더 등 총 6개 기관에서 진행됐으며, 총 100시간(이론 70시간, 실습 30시간)의 표준 교육 과정을 전원이 이수했다. 교육 내용은 동료지원가의 역할 이해, 회복계획 수립, 당사자의 정체성 찾기, 실무기술 습득 등으로 구성됐다.
한 수료생은 “회복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동료지원가로서 나와 같은 이들의 회복을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55명의 동료지원가를 양성해왔으며, 이들은 다양한 정신건강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동료지원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추가 교육, 자조모임 운영, 찾아가는 설명회 등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동료지원가 활동은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정책 지원으로 이들이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