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가 오는 4월 25일 진행되는 ‘미래형신직업체험’ 1회차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체험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4월 2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미래형신직업체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다양한 첨단 기술 기반의 신직업을 장애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구직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직무 기회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회차 프로그램의 주제는 ‘AI아티스트’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과 AI 음악 제작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창작 과정을 경험하며,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교육은 4월 25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서울시 강남구 도곡로 416) 4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한국강사교육협회 소속의 정덕경 강사가 맡아, 실무 중심의 전문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1588-1954) 또는 센터 홈페이지(jobable.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센터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한국장애인재단, 장애인식개선강사민간자격시험시행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이 오는 4월 1일(화)부터 4월 30일(수)까지 한 달간 제8회 ‘장애인식개선강사 민간자격시험’ 응시자를 모집한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은 2016년 6월 장애인복지법 개정 이후 의무교육 대상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공공기관, 공단,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으로 확대되며 교육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참여자에게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강사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장애인식개선교육의 질 향상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민간자격시험 제도를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총 127명의 합격자가 자격을 취득해 교육기관 및 공공단체 등에서 장애인식개선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자격 취득은 총 3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1단계 필기시험은 ‘장애개념 및 유형’, ‘장애인 관련 법률’, ‘장애인 편견과 차별’, ‘장애 인권·감수성·정체성’, ‘장애인식개선강사의 윤리와 철학’ 등 5개 과목 총 40문항으로 구성되며, 70점 이상 득점해야 통과할 수 있다.
2단계 실기시험은 3~5분 분량의 강의 시연 영상을 제출해 평가를 받는다. 3단계 연수교육은 총 6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모든 단계를 통과한 응시자에 한해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번 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www.kfpd.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사업본부(02-6399-6234)를 통해 문의도 가능하다.
부산발달센터, 장애인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부산과발달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맞손
사진출처 : 부산광역시 보도자료
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현광희, 이하 부산발달센터)와 장애인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부산(대표이사 이선호, 이하 브라보비버부산)이 4월 2일 세계 자폐증인식의 날을 맞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발달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서 존중받으며,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발달장애인 근로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 ▲발달장애인 근로자 성인권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발달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발달센터는 맞춤형 서비스 계획을 지원하는 개인별지원계획, 성인권 교육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일과 삶이 균형 있게 만들어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발달센터 현광희 센터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표준사업장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게 시키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고양시, 2025년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대상자 모집
사진설명 :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사업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25년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의 대상자를 2025년 4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종합장애의 정도가 심한장애인 19세~23세(2006년~2002년)의 청년 장애인이며, 월 10만원 이하의 납입금을 입금하면 지원금을 1:1로 매칭해 지원한다. 2년 만기 시 최대 약 50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입기간 내 경기도에 거주해야 한다. 경기도 관외로 전출하거나, 중도에 장애정도의 하향 또는 장애 취소 시 매칭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또한 자립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가입 후 6개월 이내에 금융, 경제, 노무와 관련된 맞춤형 금융교육을 1회 이수하여야 한다.
접수처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이며, 본인 및 대리인이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황숙연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의 정도가 심할수록 고용의 기회가 적고, 소득이 낮아지기 때문에 자립할 때 어려움이 있다”며 “꾸준히 저축하면 고양시와 경기도가 1대 1로 지원해 주는 누림통장의 기회를 청년 장애인들이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스트로젠,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위한 동작실습센터 ‘스텔라 스텝스’ 개소
사진출처 : 대구광역시 보도자료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입주기업 ㈜아스트로젠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4월 1일 대구 대림동 본사에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대상 동작실습센터 ‘스텔라 스텝스(Stellar Steps)’를 개소했다.
‘자립을 위한 빛나는 발걸음’을 의미하는 ‘스텔라 스텝스’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요리, 청소, 빨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익히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에서는 가전제품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등 실생활 중심의 훈련이 진행된다.
초기 실습생으로는 가치발달놀이센터(이사장 권은정)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4명이 주말 수업을 받는다. 수업은 발달장애아 부모로 구성된 명예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며, 실습생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스트로젠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외부 기관에서 자립 훈련을 받을 경우 집중력이 향상되어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며, 향후 관련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영입하고 실습생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증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스트로젠은 소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AST-001’을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다.
권은정 가치발달놀이센터 이사장은 “모든 발달장애아 부모들은 자녀가 홀로 설 수 있을지 걱정한다”며, “일상생활 훈련이 생애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동작 실습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스텔라 스텝스가 이들의 자립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스텔라 스텝스가 발달장애인의 사회 자립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스트로젠의 따뜻한 행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장애인기업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설명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30일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기업 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매출 감소와 부채 부담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는 174,344개사로 2022년(164,660개사) 대비 5.9%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 역시 578,280명으로 6.1% 늘어났으며, 장애인 종사자 수도 183,861명으로 4.7% 증가했다. 하지만 장애인기업의 총매출액은 69조 7천억 원으로 2022년(75조 2천억 원) 대비 7.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6조 5,3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3% 줄었다.
장애인기업의 대부분은 소상공인이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소상공인은 160,569개사(92.1%)로, 전년 대비 7.96%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13,775개사(7.9%)로 13.5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51,696개사, 29.7%)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27,021개사, 15.5%), 숙박·음식점업(26,495개사, 15.2%)이 뒤를 이었다.
장애인기업 대표자의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69.1%(120,416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시각장애(10.3%), 청각장애(7.9%)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장애 정도별로는 경증(4~6급) 장애인이 83.1%(144,837개사)를 차지해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기업의 부채 현황이 포함됐다. 전체 기업 중 부채를 보유한 기업은 81,475개사(46.7%)로, 총 부채액은 31조 9천억 원에 달했다. 평균 부채금액은 1.8억 원으로, 소상공인은 1.1억 원, 중소기업은 10억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이 가장 희망하는 지원정책으로는 금융 지원(63.9%)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세제 지원(54.8%)과 판로 지원(37.7%)이 뒤를 이었다. 이는 장애인기업의 자금난과 매출 감소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실을 담아낸 정책 나침반”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정책을 강화해 자립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사업 활성화 위한 의견청취
사진설명 : 다양한 장애인 보조기기
보건복지부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3월 28일 충청남도 보조기기센터(천안시)를 방문해 장애인 보조기기 상담 및 맞춤형 개조·제작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장애인 보조기기는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보완하고 일상생활의 편의를 돕는 장비로, 보행차, 휴대용 경사로, 독서확대기, 소리증폭기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된다. 지역보조기기센터는 「장애인보조기기법」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아 시·도 단위로 운영되며 ▲보조기기 상담 및 정보 제공 ▲맞춤형 개조·제작 ▲체험 및 대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충청남도 보조기기센터는 올해 특성화 사업으로 ▲이동보조기기 사용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 교육 ▲올바른 자세 유지를 위한 보조기기 장기 대여 ▲3D 프린터를 활용한 맞춤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들이 지역보조기기센터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보조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원 품목을 44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청을 원하는 등록 장애인은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상담은 보조기기센터 대표번호(1670-5529)를 통해 가능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야. 경기도 장애인 채용 확대”
사진설명 : 장애학생 취업동아리 학생들과 함께한 김동연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용인시 소재 강남대학교 장애학생 취업동아리(I-CUBE)를 찾아 장애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학생취업동아리(I-CUBE)는 강남대학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 6명으로 구성된 취업동아리로 장애학생에게 희망직업분야 준비 방법 및 진로계획 설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의 만남은 김 지사가 2년 전 취업동아리 소속 학생과 한 약속을 지킨 것이어서 더 특별했다.
김동연 지사는 장애학생들을 만나 1시간 여 동안 장애학생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진로고민, 취업준비 이야기를 경청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적인 성장을 뛰어넘어 질 높은 성장을 해야 된다. 질 높은 성장이란 함께 더불어 같이 가는 성장이다”라며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는 길게, 제대로 성장해 가는 사회다. 대한민국을 1년, 2년짜리 효율로 보는 게 아니라 10년, 50년, 100년 영구하게, 시간을 길게 잡으면 효율의 개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과 도 공공기관이 장애인을 조금이라도 더 고용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어우러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장애학생 취업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하며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김규남 학생은 “장애인 인턴십이나 채용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걸 찾는 과정도 힘들다. 일반 채용과 장애인 채용을 통합으로 진행하지만 공고를 따로 분류하면 보기가 좀 더 편하고 정보 습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제안했다.
신선아 학생은 “장애학생 취업 동아리를 만들고 장애학생회 회장도 하면서 장애 학생들 목소리 많이 듣다 보니까 발달장애인이나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은 소극적이고 요구를 잘 못할 것이라는 편견이 사라졌다”며 장애인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애란 강남대 일자리플러스센터 전임부교수는 “경기도 공공기관은 장애인 필기시험이 면제라 정말 좋지만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장애학생을 위한 체험형 인턴이 생기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졸업하고 나서도 공백기가 길어지고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어서 공부만 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장애인 체험형 인턴제도와 같은 기회들이 생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장애인들을 위한 별도의 취업정보 메뉴를 따로 만드는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바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커뮤니티 플랫폼이나 공공기관 인턴도 바로 관련부서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가 2년 전 학생과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2023년 9월 추석연휴 첫날 김 지사는 장애인 기회소득 및 누림통장 사업 참가자들과 만나 광교호수공원을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당시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신선아 학생이 취업동아리를 소개하자 김 지사는 “한번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었다. 학생들은 지난해 누림통장 만기를 맞아 김 지사에게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도는 중증 장애청년들의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을 시행해 왔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청년(2022년 19세, 2023년 19~21세, 2024년 19~23세로 지속적으로 확대 중)을 대상으로 24개월간 매달 10만 원 범위에서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 기준 총 6,422명을 지원했다.
2023년 시작한 ‘장애인 기회소득’은 장애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내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가치활동을 인증하고, 전용앱을 통해 사회참여활동 사진을 게시하는 등의 추가미션을 수행하면 월 10만 원을 지급한다.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1만6,700명에게 장애인 기회소득을 지급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대상 수상자 선정
사진설명 :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3월 26일 공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장애인복지대상은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로, 2000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26회를 맞이했다. 2024년까지 총 75명이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상패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자랑스런 장애인 ▲장한 장애인가족 ▲고마운 장애인 봉사 3개 부문에서 선정됐다.
‘자랑스런 장애인’ 부문에는 (사)한국문인협회 삼척시지부 지부장 강동수 씨가 선정됐다. 강 씨는 13세에 사고로 왼손을 잃었으나 개인 사진관을 운영하며 사진 강의와 개인전 개최 등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2년 문학계에 입문해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세 권을 발간했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 부회장 및 삼척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한 장애인가족’ 부문 수상자는 양양군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지부장 이인옥 씨다. 이 씨는 발달장애인 자녀의 음악 및 체육 재능을 발전시켜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 및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지원했다. 또한 2019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양양군지부를 설립하고 2020년 꿈밭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를 개소해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마운 장애인 봉사’ 부문에서는 한국산재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가 선정됐다. 협회는 산업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산재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고충상담소를 운영하며 무료 상담 및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산재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사회참여 교육과 노래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적극 발굴하고 시상해 장애인 재활 의지를 높이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대검찰청「형사절차상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안내서」배포
사진출처 :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보도자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이하‘지적발달협회’)는 대검찰청과의 연구 사업을 진행하여 「형사절차상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안내서」(이하‘안내서’)를 제작하고 전국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2024년 8월부터 시작된 연구사업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발달장애인이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발달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쉬운 글과 그림을 활용해 이해도를 높였으며, 경찰조사 및 법정에서의 절차, 권리 보장 방안, 법률지원 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존의 자료들이 피해자 중심, 수사 종사자 중심에서 기술된 것과 달리 발달장애인 스스로 형사절차를 이해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맞춤형 용어와 그림으로 경찰 수사단계부터 형 집행단계까지 형사절차 전반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본 연구 책임연구원인 전동일 교수(강원대학교)는“현재 발달장애인 전담조사관, 전담검사, 사법경찰관 지정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마련되어 있으나, 실효성이 부족한 상황으로 실제 형사절차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장에 어려움이 수반되었다.”며 “이번 연구가 형사절차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지원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적발달협회 이정식 회장은“발달장애인이 형사절차에 연루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형사절차에서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행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이번 안내서가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공정한 법적 절차를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자료는 전국 검찰청 및 경찰청, 대한변호사협회, 전국 법원, 전국 장애인 관련 유관단체에 배포됐다. 지적발달협회 홈페이지(https://kaidd.or.kr/main/)와 정책연구관리시스템‘PRISM’에서 누구든지 다운로드하여 활용할 수 있다.
지적발달협회는 사법 절차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생활 영역 전반에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련 쉬운 자료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