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19일 횡성국민센터에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할 슐런 종목 강원도 대표 선수 44명을 선발했다.
올해 슐런 도대표 선발전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15명(선수 136명, 보호자 61명, 심판 18명)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대표 선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강원도 슐런 선수들이 이번 선발전을 통해 더욱 큰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5월13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31일에 각각 경남 김해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도 슐런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지도자․심판위원회 통합워크숍 개최
사진설명 : 대한 장애인 체육회 선수,지도자,심판위원회 합동 워크숍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3월 19일(수) 이천선수촌에서 선수·지도자·심판위원회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각 위원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2025년 위원회별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스포츠 현장에서의 인권 보호 및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정진완 회장이 신임 위원장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시작했다. 선수위원회 신의현 위원장(노르딕스키), 지도자위원회 임광택 위원장(보치아), 심판위원회 유진국 위원장(펜싱)이 위촉장을 받았다. 세 위원장의 임기는 지난 2월 27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4년 동안 장애인 체육 발전과 정책 개선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후 각 위원장이 공약을 발표하고, 위원회별 2025년 활동 방향 및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스포츠 현장에서의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인권 교육이 실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진완 회장은“앞으로 각 위원회별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길 바라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위원회의 목소리가 스포츠 현장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 이천선수촌 방문, 국가대표 선수단과 간담회 가져
사진설명 : 대한장애인체육회 보도자료
진종오 의원이 3월 18일(화)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 이천선수촌을 방문하여 국가대표 선수단과 직접 소통하며 훈련 환경 개선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 의원은 이천선수촌에 도착하여 정진완 회장과 환담을 나눈 뒤, 골볼장, 배드민턴장, 역도장, 사격장, 양궁장, 의·과학실, 트레이닝장 등 주요 훈련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선수들의 훈련 환경을 세심하게 살폈다. 훈련시설 점검을 마친 후, 진 의원은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들과 각각 간담회를 열어 훈련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열린 지도자 간담회에는 현재 이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11개 종목의 감독이 참여했다. 지도자들은 책임 있는 선수 육성 및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 지도자의 처우개선과 선수들의 체력향상을 담당하는 트레이너 월급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궁 권현주 감독은“트레이너는 현재 일당을 받고 있는데 훈련일수가 적은 달에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당을 받고 있다. 실력 있는 트레이너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트레이너를 채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서 선수 간담회도 진행됐다. 선수 간담회에도 훈련 중인 11개 종목의 선수가 참여했다.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진종오 의원과 함께 △연중 훈련이 가능한 실업팀 확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수촌 생활개선 △선수촌에서의 여가 활용방안 등 보다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진 의원은 본인의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선수들의 건의사항에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애인선수들만 갖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트라이애슬론 김황태 선수는 “중증장애인 선수들은 훈련 및 생활을 지원하는 인력이 필요한데, 급여 수준이 낮아 가족들이 헌신하는 사례가 많다.”며, “장애인스포츠 특성을 고려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도 정재성 감독은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때 척수장애인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 시 전날부터 금식하며 화장실을 가지 않고, 24시간 비행기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욕창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지원기준을 마련,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항공좌석 업그레이드 방안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진종오 의원은“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점들에 더욱 공감하게 됐다.”며,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장애인 스포츠 인권센터 본격 운영
사진설명 : 제주도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가 장애인 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전담할 ‘제주 장애인 스포츠 인권센터’를 3월 중 개소한다. 이는 지난해 3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스포츠인권 조례」*에 따른 조치로, 장애인 스포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실질적인 보호 기능을 수행할 독립 기관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출범하는 것이다.
그동안 장애인 스포츠는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사회적 참여와 자립의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져 왔지만, 여전히 인권 침해 사례나 차별 문제가 존재해왔다. 특히 선수 생활을 하는 장애인 체육인들은 지도자나 기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충분한 편의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장애인 체육인의 권리를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독립 기관을 마련했다. 인권센터는 단순한 상담이나 신고 접수를 넘어 인권 실태 조사, 피해자 보호, 인권 교육 및 상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장애인 스포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한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센터 운영을 위한 수탁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공개 모집을 실시했으며, 수탁기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장애인체육발전포럼이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제주도는 이 기관과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해 인권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장애인 체육인 대상 인권침해 신고 및 피해자 보호 ▲인권 실태 조사 및 연구 ▲인권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단순한 보호를 넘어 장애인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제안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장애인이 스포츠 참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인권센터 운영을 통해 모든 장애인이 평등하게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 스포츠 인권센터의 출범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스포츠는 신체적 단련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장애인 체육인이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제주에서 시작되는 이번 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장애인 스포츠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하며,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한다.
광주농기센터, 발달장애인 치유농업프로그램 ‘인기’
사진설명 :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치유농업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모습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치유농업프로그램이 모집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4월 29일까지 지역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및 직업재활시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마음을 가꾸는 농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올해 참여대상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지역 치유농업사들이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에 참여해 전문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총 34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농업기술센터 ICT 스마트팜 온실에서 매주 화‧수‧목요일에 진행된다. 한 회기당 10~18명이 참여하는 등 총 492명이 모집됐다.
참여자들은 하루 동안 특별한 농부가 돼 딸기나 토마토를 직접 관찰하고 수확하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을 한다. 우리밀로 만든 제품을 활용한 모의 장보기를 통해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시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참여자에게 신체·정서·사회·인지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상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장애인 정보화 교육’ 통해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
사진설명 :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교육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남점자정보도서관,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과 2025년 장애인 정보화 교육을 무료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정보화 교육’은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능정보사회 적응 능력 및 정보 활용 능력 향상 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각 교육기관에서 교육생을 모집하여, 인터넷·한글·엑셀 등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교육과 모바일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은 선정된 3개 기관 중 거주지와 가까운 기관에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 ‘장애인 정보화 교육’은 1,275명이 수료하여 목표 756명을 초과 달성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고, 수료생 중 일부는 ITQ(정보기술자격), DIAT(디지털정보활용)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체적·정신적 여건 등으로 장애인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여 누구나 동등하게 정보 접근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