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시각장애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 추진해

16명 대상 자격증·정보화 강사 과정 운영
지역사회 일자리 진입 지원

<사진=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인천지역 시각장애인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립 지원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천항만공사가 기부한 900만 원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시각장애인의 직업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총 3개 전문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첫 번째 과정은 티 소믈리에 1급 자격증 취득 교육이다. 2025년 12월 4일부터 2026년 1월 22일까지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티 소믈리에 1급 자격증 교육으로는 국내 최초 사례다. 참가자들은 해당 과정을 통해 전문 자격을 갖추고 새로운 직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두 번째 과정은 모바일 정보화 강사 양성 교육으로 2025년 11월 25일부터 12월 30일까지 6명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장애인 접근성 기능인 보이스오버, 스크린리더, 토크백 등의 활용법을 집중 교육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동일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강사로 성장하도록 지원했다.

세 번째 과정은 PC 스크린리더 정보화 강사 교육으로 2026년 1월 13일부터 2월 10일까지 5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 교육은 기업과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사무지원과 홍보·마케팅 업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모바일 정보화 교육과 연계해 정보화 교육 강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각 과정에서 습득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자격증 취득과 정보화 강사 활동 등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신재완 ESG실장은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 유형 가운데 취업률이 가장 낮아 일자리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 치약 케이스 점자 인쇄 방식 개선… “시각장애인 접근성 강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우수’ 평가… QR코드도 직관적 정보 제공으로 변경

시린메드에프 치약. <사진=부광약품 제공>

부광약품이 시각장애인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치약 케이스의 점자 인쇄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선은 지난해 12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자발적으로 치약에 점자를 표시한 부광약품 본사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식약처장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함께 논의한 결과를 반영해 자사 치약 제품인 시린메드에프와 시린메드검케어의 점자 표기 방식을 개선하게 됐다.

기존에는 형압 방식을 사용했다. 형압은 뒷면에서 밀어 앞면이 튀어나오게 하는 방식으로, 재질에 따라 가독성 편차가 크고 보관 방법과 기간에 따라 점자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었다. 부광약품은 이를 에폭시 적층 인쇄 후 자외선으로 경화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새로운 방식은 가독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보관 조건과 무관하게 점자 높이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부광약품은 최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방문해 개선된 케이스로 촉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치약 케이스의 QR코드 정보도 함께 개선했다. 기존에는 홈페이지로 연결돼 제품 정보 확인이 불편했지만, 이제는 의약품안전나라의 제품 정보 페이지로 직접 연결된다. 의약품안전나라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음성 안내와 수어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장애인 편의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치약 중 점자를 표기한 제품은 부광약품이 유일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소통해 소비자 권익을 향상시킨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선제적으로 점자를 표시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음성과 수어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부광약품 치약이 해당 사업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 음성 및 수어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부광약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AI가 일반의약품 제품설명서를 읽어주는 유튜브 콘텐츠도 제작한 바 있다. 타세놀콜드시럽, 훼로바프리엄캡슐, 오름비오틴어린콜라겐 등의 제품 정보가 음성으로 제공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선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청각장애 학생 문자통역 4년 성과 보고서 발간

AI 실시간 문자통역 소보로 적용 240명 참여 수업 수신율 20에서 85로 개선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이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문자 통역 프로젝트의 성과를 정리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SK그룹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세상파일이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문자 통역 프로젝트의 4년간 성과를 정리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프로젝트의 운영 과정과 변화, 주요 인사이트를 담았다.

교실 수업이 음성 중심으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 접근성은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세상파일은 교사의 발화를 문자로 실시간 제공하는 AI 문자 통역 서비스 소보로를 개발해 실제 학교 수업에 적용해 왔다.

프로젝트에는 전국 초중고 청각장애 학생 240명이 참여했다. 최종 효과 측정 결과 수업 내용 수신율은 사용 전 20에서 85로 증가했고 수업 내용 이해도는 46점에서 65점으로 개선됐다. 수업 자신감은 첫해 40에서 종료 시점 100으로, 수업 흥미도는 30에서 75로 상승했다.

리포트는 성과뿐 아니라 과정에서의 발견과 시행착오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실시간 문자 통역 정확도는 초기 78 수준에서 개선을 거쳐 최종 96까지 단계적으로 향상됐다. 현장 선택과 개선 과정을 기록해 기업 실무자와 사회혁신가, 소셜벤처 관계자에게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

소보로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보조공학기기 지원 품목으로 등록돼 있다. 청각장애 학생은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1년 단위로 무상 대여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세상파일팀 김선홍 매니저는 “이번 리포트는 결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과정을 중심으로 정리한 기록”이라며 “수치로 확인한 변화와 현장에서의 시행착오가 사회문제를 다루는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이트 리포트는 세상파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임직원 수어 교육 영상 제작…사내 온라인 배포

오프라인 교육 호응 바탕으로 콘텐츠화…기본 표현·자기소개 등 중심, 정기 제작도 예고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한국앤컴퍼니그룹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임직원 간 소통 장벽을 낮추고 장애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수어 교육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해 사내에 배포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수어 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사내 온라인 채널로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영상 제작은 지난해 10월부터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와 대전 유성구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등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수어 교육이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추진됐다.

콘텐츠는 일상에서 자주 쓰는 기본 표현을 비롯해 자기소개, 인사말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청각장애인 동료와 임직원 간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앞으로도 교육 영상을 정기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온·오프라인 수어 교육을 병행하는 한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 ‘온(ON) 코트’를 운영하고, ‘장애인 배드민턴 리그전’을 2년 연속 후원하는 등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학습 열의에 힘입어 수어 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이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빙, 모바일·스마트TV 음성 안내 강화, 배리어프리 자막 확대

앱 접근성 개선 업데이트 실시…시청각 사각지대 해소 나서

<사진=티빙 제공>

티빙이 시청각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앱 접근성 개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티빙은 시·청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많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앱 접근성 개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말·연초 집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시각장애인과 고령 이용자 등 다양한 사용자층의 이용 불편을 줄이고 전반적인 사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OTT 라이브러리 강화 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공공 지원과 민간 서비스 개선이 결합된 사례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접근성 옵션을 활성화하면 장르별 탭 메뉴와 콘텐츠 안내 문구 등 화면 내 텍스트가 음성으로 제공된다. 화면을 직접 보지 않아도 콘텐츠 탐색부터 상세 정보 확인, 재생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스마트TV 환경에서도 음성 안내 기능을 적용했다. 화면 전환이나 메뉴 이동 시 변경되는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쉽고 빠르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티빙은 2022년부터 배리어프리 자막 서비스를 도입해 현재 약 260개 타이틀, 2700여 편의 에피소드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에 맞춰 영어 배리어프리 환경을 처음 구축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친애하는 X’ 등 최신작과 주요 제작사 콘텐츠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접근성 개선은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가 아니라, 콘텐트 탐색부터 재생까지 전 과정에서 이용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설계한 경험의 변화”라며 “앞으로도 티빙은 콘텐츠 제공을 넘어 앱과 시청 환경 전반에서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OTT’를 목표로 접근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평가와 국내 기업 사례로 본 지속가능경영의 현재와 과제

ESG 경영, 선택에서 기준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노력

<사진=동아에스티 홈페이지 갈무리>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의에서 출발해 글로벌 자본시장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환경오염과 산업재해가 문제로 떠오른 1970년대 이후 기업 활동의 외부 효과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고, 2000년대 중반 유엔과 글로벌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2020년 이후 기후위기,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불안이 겹치며 ESG는 선언적 가치가 아닌 기업 생존과 직결된 경영 전략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투자자와 다국적 기업들은 ESG 이행 여부를 투자와 거래의 전제 조건으로 삼기 시작했고, 기업 경영의 기준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5개국 이상에서 약 15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를 평가하는 기관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사 신뢰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주요 부문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을 통해 ESG 경영 현황을 공개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사내 사업장에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하며 포용적 일터 조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ESG의 사회 영역이 단순한 기부나 이미지 제고를 넘어 고용 구조와 조직 문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사회 부문은 환경이나 지배구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ESG 경영이 지속가능성을 향한 실질적 기준이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 고용 확대,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가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다. 이는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기업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다. ESG가 유행어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치와 인증을 넘어, 기업의 일상적인 경영과 고용 현장에서 그 의미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사용 아동 위한 운동 페스티벌 개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신체 기능과 또래 교류 경험 확대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이들과 가족이 줄다리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20일 성남시 분당야탑유스센터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과 가족을 위한 2025년 하반기 휠체어 운동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이 있는 14가족, 약 40명이 참여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신체 활동 기회가 제한돼 또래 관계 형성이나 자신감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398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상상인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상상인을 비롯해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해 휠체어 사용 아동의 운동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아동들이 또래와 함께 움직이고 협력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공 굴리기, 줄다리기, 휠체어 계주 등 팀 단위 운동을 통해 참여 아동들은 서로 응원하며 활동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휠체어를 타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처음이었으며, 힘을 합쳐 운동하니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참여 아동의 신체 변화를 분석한 결과, 어깨와 팔의 가동 범위는 평균 29% 증가했고 상체 근력은 44% 향상되는 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재단은 향후 프로그램이 없어도 휠체어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용 운동 가이드북 제작과 장애인 PT 스튜디오 내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세상파일팀 김주원 매니저는 “그동안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함께하며 프로그램의 역할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일상에서 운동을 지속하며 자신감과 독립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락앤락,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로 인정

(사진 왼쪽부터) 최봉실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위원회 상임대표, 한상대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위원회 회장, 이영상 락앤락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락앤락 제공>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제19회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락앤락은 지난 12일 열린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락앤락은 사회공헌 사업인 락앤락과 함께 하는 용기 프로그램을 국내외에서 전개하며 장애인을 비롯해 한부모 가족과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와 사회공헌 전문 스토어 기빙플러스에 자사 생활용품을 꾸준히 기부해 장애인 고용 창출에도 힘써 왔다.

락앤락은 지난 2019년부터 일상에 필요한 자사 생활용품을 굿윌스토어와 기빙플러스에 기부해 왔으며 기부 물품은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분류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거쳐 일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영상 락앤락 대표는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과 자립을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락앤락과 함께 하는 용기 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해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복지 향상과 장애 인식 개선, 인권 증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기재부, 공공기관용 ESG 기준 첫 마련

지난 10일 가이드라인 발표…환경 사회 지배구조 37개 핵심지표 제시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 문서 표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에 특화된 ESG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내놓으며 공공부문 ESG 경영의 체계적 틀을 공식화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글로벌 차원의 ESG 제도화가 빠르게 진행됐지만 공공성을 핵심 기능으로 하는 기관에 맞춘 기준은 부재했다.

여러 공공기관은 경험 부족으로 ESG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알리오에 공시된 정보 역시 정량 중심이라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재부는 국내외 기준과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공공기관 적용 가능성을 높인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총 37개 핵심지표와 8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사회 분야에는 안전경영,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상생협력 구매 실적 등 공공기관 고유 기능을 반영한 지표가 포함됐다. 환경 분야는 온실가스와 에너지, 폐기물 관련 항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배구조 분야는 이사회 구성과 활동, 성별 다양성, 내부감사 관련 지표를 담았다.

기재부는 공통 적용 지표를 중심으로 하되 기후리스크와 생물다양성 등 도전적 지표는 자율 공시항목으로 제시했다. 각 지표에는 정량값뿐 아니라 목표 대비 성과, 목표 달성 노력, 향후 계획 등도 포함해 기관별 추진 상황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ESG 경영체계가 조기에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먼저 국제기준 개정, 전문가·공공기관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ESG 공시항목 확대·체계화 및 경영평가 내 ESG 평가 항목과의 연계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용공단·삼성물산 하티스트·척수장애인협회, 취업 준비 환경 개선 목표로 연간 200명 지원

장애인 맞춤형 의류 지원 위해 3자 협력 체계 구축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하티스트,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의 경제·사회활동 참여를 돕기 위한 ‘장애인 의류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 특성을 고려한 비즈니스 캐주얼 의류를 제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사회 진입 단계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전국 조직망을 활용해 지원 대상을 실수요 기반으로 선정하고,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의 개선 방향을 도출한다. 삼성물산 하티스트는 휠체어 사용 여부 등 장애인의 착용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며,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척수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수요 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세 기관은 상·하반기 각 100명씩, 연간 200명 규모로 의류를 지원하고 디자인 협의부터 생산·배포·피드백 수집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삼성물산 하티스트는 장애인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세부 요소를 의류 설계에 반영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갖춘 제품을 더 많은 장애인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직업훈련 및 고용지원 인프라, 당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맞춤형 지원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출근 복장 마련이 어려운 장애인 취업준비생과 구직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기관은 의류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일상 자립과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사회적 가치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장애인이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돕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고 밝혔다.

기관들은 앞으로 장애유형별 맞춤 의류 개발, 우수사례 확산, 직업훈련 연계 강화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장애인의 고용 기회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