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우편사업진흥원과 함께 우체국쇼핑몰에서 장애인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세상에 좋은 소비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열리는 전국장애경제인대회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장애인기업 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우체국쇼핑몰은 이 기간 장애인기업 브랜드관을 신설하고, 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또 다양한 온라인 홍보 채널을 활용해 장애인기업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 기업을 선발해 신규 입점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은 “우체국쇼핑몰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장애인기업 제품이 더 넓은 소비자층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시장에 머물던 장애인기업의 판로를 민간으로 확장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2회 연속 선정
법정 의무고용률 1.5배 달성…중증 장애인 비율 36%로 근로환경 개선 앞장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법정 의무 고용 인원을 초과 달성하며 중증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2회 연속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에 선정됐다.
BPA는 지난 22일 2025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명단을 발표하며 선정 사실을 알렸다. 올해 인증을 받은 기관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합쳐 총 12곳이다.
BPA는 장애인 적합 직무 운영, 채용 우대 조치 및 절차 개선, 근로자 처우 향상, 장애 친화적 직장 문화 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 효력은 2025년 10월 21일부터 3년간 유지된다.
공사는 2022년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인증을 획득했다. 사내 카페 바리스타 직무를 장애인 적합 직무로 지정해 운영하며 법정 의무고용률의 1.5배 수준으로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전체 장애인 근로자 중 중증 장애인이 36%를 차지하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근로 지원 인력 배치와 장애물 없는 근무 환경(Barrier Free) 조성을 통해 근무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 고용은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라며 “모범 기관으로서 장애인 고용 확대와 근로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시각장애아동 위한 점자 교구 제작 봉사 펼쳐
임직원·가족 50여 명 참여… ‘명동 가을 음악회’로 장애아동과 정서 교감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지난 18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시각장애아동의 문해율 향상 및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8일 명동사옥에서 시각장애아동의 점자 문해율을 높이고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가족 50여 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아동의 ‘읽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점자 교구 100권을 직접 제작했다. 완성된 교구는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며, 점자 교육 교재로 활용돼 아동들의 문해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 후에는 명동사옥 내 브랜드 체험 공간 ‘하나 플레이파크’에서 ‘명동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S.O.N.G’가 무대를 꾸몄으며,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장애아동을 초청해 하나금융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음악을 즐기며 따뜻한 시간을 나눴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가을날 명동에서 열린 음악회가 마음의 쉼표 같은 순간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발달장애 예술가를 위한 미술공모전 ‘하나아트버스’,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구 지원, 취업교육 및 부모동반 인턴십, 주거환경 개선,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 임직원 수어교육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우유, 굿윌스토어에 A2+우유 4300개 후원
장애인 고용 매장 40곳에 전달…경제적 자립 지원 지속
서울우유 A2+ 우유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서울우유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굿윌스토어에 ‘A2+우유(170㎖)’ 4300개를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을 우선 고용해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 재활 시설로, 현재 전국 40개 매장에서 약 470명의 장애인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2019년부터 굿윌스토어에 다양한 제품을 후원해왔다. 협동조합은 이번 기부를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참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이번 후원이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가능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위한 ‘AI 가전 매뉴얼’ 공개
‘흰지팡이의 날’ 맞춰 접근성 강화… 음성 안내·촉각 스티커 위치까지 세밀히 설명
삼성전자,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AI 가전 매뉴얼 ‘모두를 위한 사용법’ 공개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가전 매뉴얼 ‘모두를 위한 사용법’을 선보였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이 기존의 시각 중심 매뉴얼로는 가전제품 사용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 매뉴얼은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시각보조앱 개발사 투아트(TUAT)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화면 읽기 기능을 제공하며, 하단 재생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주요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사용자는 삼성닷컴과 AI 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두를 위한 사용법’은 제품 외관과 조작부 위치, 음성 제어 기능 등을 시각적 묘사 없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예컨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먼지필터를 청소하는 절차에서는 ‘세탁기 전면부 상단 오른쪽 모서리에 먼지필터 도어가 있습니다’처럼 구체적 위치를 안내하고, 부품 크기도 ‘손바닥보다 조금 큰 문’으로 묘사한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스티커 부착 위치를 포함해 접근성을 한층 높였으며, 음성인식 Q&A 기능과 자주 묻는 질문(FAQ) 메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의 리서치 결과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시각장애인 임직원 자문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2024년형 및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 등 6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향후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20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모든 사용자가 불편 없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혁신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코리아,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구강건강 교육 진행
시청각장애인 대상 1:1 통역 지원…참여자 전원에 1년치 구강관리 세트 전달
라이온코리아, 시청각장애인 대상 ‘촉수화 통역 구강관리 교육’ 실시 <사진=라이온코리아 제공>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 밀알홀에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자사 오랄케어 제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라이온코리아의 구강건강 증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와 스마일재단이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라이온코리아는 구강관리 용품과 통역 지원을 맡았고, 헬렌켈러센터는 장소 제공과 참여자 모집을, 스마일재단은 강사진과 운영을 담당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만큼, 15명의 촉수화 통역사와 2명의 근접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 후에는 참여자 전원에게 자사 브랜드 ‘시스테마’ 제품으로 구성된 1년치 구강관리 세트를 전달했다.
교육은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렸으며, 시청각장애인 24명과 활동지원사 18명, 헬렌켈러센터 직원 8명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이효설 교수가 맡아 구강 검진과 함께 치아 관리의 필요성, 성인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주병, 보철물 관리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라이온코리아 제품을 활용해 올바른 양치법을 직접 실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청각장애인 자조모임 윤세웅 회장은 “치과 진료를 받아도 설명을 듣기 어려워 늘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스스로 관리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라이온코리아 지속가능경영팀 전효진 대리는 “시청각장애인의 교육 접근성 향상에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위생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온코리아는 헬렌켈러센터와 협력해 2022년 시청각장애인 갯벌 체험을 지원했으며, 2023년과 2025년에는 ‘헬렌 켈러의 날’을 맞아 생활용품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인력개발원·오텍캐리어, ESG형 일경험 ‘GreenEX Rise-up Camp’ 출범
장애인·독거노인·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 기획과 실행 청년 취업역량 강화와 사회공헌 결합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과 오텍캐리어가 16일 광주인력개발원에서 ‘지역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ESG형 일경험 공동 추진’ 선포식을 열고 청년 대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GreenEX Rise-up Camp’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기업 현장의 실전 경험과 ESG 기반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인력개발원의 교육 노하우와 오텍캐리어의 친환경 공조·에너지 기술 및 ESG 활동 경험을 결합해 취업 준비 청년에게 실질적인 직무 역량 강화와 지속 성장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직무 경험과 심리 회복으로 청년의 자신감을 높이고, 친환경 ESG 과제를 수행하며, 기업·청년·지역 사회 간 상생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인력개발원 이무상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는 ESG 경영 확산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기업·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차원의 ESG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텍캐리어 김진호 공장장은 “사회공헌 활동이 ESG형 일경험으로 확장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임직원의 멘토링을 통해 지역 청년과 소통하고, 향후 신규 채용 시 우수한 청년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GreenEX Rise-up Camp’는 오는 10월 20일부터 8주간 진행되며 △심리 회복(Re:Boot) △직무 이해(On:Board) △사회 문제 해결(Co:Lab) △성과 공유(Awards) 등 4단계 과정을 거친다. AI 기반 퍼스널 브랜딩, ESG 프로젝트 수행, 팀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실전 중심의 교육이 포함돼 있으며, 장애인·독거노인·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 기획과 실행도 병행한다.
참여 청년에게는 월 100만원의 수당과 숙식이 제공되며, 오텍캐리어 생산직 채용 시 서류 전형에서 10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신청은 청년일경험포털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광주인력개발원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 ‘GreenEX’를 통해 할 수 있다.
광주인력개발원과 오텍캐리어는 올해 4분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 지역 사회와 청년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순분)은 오는 9월 13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와 지역사회 협력 기관 동네공감의 후원 및 협업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대회 본선 무대를 비롯해 보조공학기기 체험, 안마 시연, 시각장애인 생활 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컴포즈커피는 자사 MD 상품과 상금을 후원하며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순분 관장은 “컴포즈커피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시각장애인분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연계해 장애인의 역량을 알리고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13년 개관 이후 ‘세상을 향한 작은 빛’을 미션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해왔다. 2018년부터는 바리스타 양성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45명의 바리스타와 14명의 로스팅 마스터를 배출했으며, 2021년부터는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해 시각장애인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민간기업이 공공복지에 동참한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지속적인 상생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인천에 첫 ‘장애인 카페·베이커리’ 맑음제과 개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SPC행복한재단, 중증장애인 창업 지원 성과
<사진=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SPC행복한재단이 함께 추진한 ‘장애인 카페·베이커리 창업 지원사업’의 첫 매장 ‘맑음제과’가 지난 8일 인천 남동구에 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SPC행복한재단이 기부한 1억원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의 창업 점포 지원을 결합해 마련됐다. 중증장애인 예비창업자 3명에게 총 1억6천만원(임대보증금 1억3천만원, 창업자금 3천만원)을 지원했으며, SPC그룹 전문가가 바리스타 교육도 진행했다.
맑음제과를 연 명아람 대표는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 제과제빵사다. 강원도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며 고급 디저트로 입소문을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지원을 통해 학교와 관공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41평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를 개점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품질로 시범 운영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명 대표는 “센터와 SPC의 지원 덕분에 인천에서 평생 일할 수 있는 매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장애인 직원 채용과 봉사, 재능기부를 통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창업 이후에도 전문가 컨설팅과 마케팅 지원을 이어가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박마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 창업 지원에 민간 기부를 결합해 지원 폭을 넓힌 사례”라며 “실력은 있지만 기회가 부족한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성공을 위해 민간 자본 유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역량과 장점을 살려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발달장애인·돌봄가족 지원 위한 포용금융 협약 체결
이호성 하나은행장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 강화, 장애 인식 개선 적극 나설터”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과 돌봄가족에게 실질적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미성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장애인 연금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후견신탁을 활용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부모 사망 이후에도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유언대용신탁을 제공해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활동보조사에게 금융 우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돌봄 인력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협약식에서 “장애인과 돌봄가족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며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장애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