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제4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참가자 모집

발달장애인 대상…총상금 3천만원, 2월 4일 오후 5시까지 접수

제4회 하트하트 음악콩쿠르 포스터 <사진=하트-하트재단 제공>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4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발달장애인의 음악 경연을 통해 총 3천만원(총 24명) 규모의 상금을 시상하며,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재단 기획 연주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하트하트 아트앤컬처(하트하트오케스트라) 입사 지원 시 가산점도 제공된다.

접수는 2026년 1월 7일부터 2월 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참가신청서, 장애인등록증 사본(복지카드는 양면, 장애인증명서는 6개월 이내 발급본), 3분 내외 원테이크 연주 영상(편집 불가)을 구글폼으로 제출해야 한다.

경연은 예선(영상심사)과 본선·결선(현장심사)으로 진행된다. 예선심사는 2월 9~12일이며, 본선 진출자는 2월 13일 오전 11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본선은 3월 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결선 진출자는 3월 11일 오전 11시 발표되며 결선 진출자에게는 개별 연락한다. 결선 및 시상식은 4월 15일 하트-하트재단 하트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홈페이지와 SNS에 공지된다.

참가 자격은 중·고등부, 대학 및 성인부문의 발달장애인이며, 본 콩쿠르 대상 수상자와 2회 이후 금상 수상자는 동일 자격·동일 부문으로는 참가할 수 없다. 부문은 피아노, 현악, 관·타악, 성악이며, 여러 부문 중복 참가가 가능하되 동일 부문 내 중복 참여는 제한된다.

참가곡은 클래식 자유곡을 암보로 연주하는 것이 원칙이다. 성악은 중·고등부의 경우 이태리 가곡 1곡, 대학 및 성인부는 이태리·독일 가곡 중 1곡과 오페라 아리아 1곡 등 총 2곡을 연주한다. 예선곡과 본선·결선곡은 같아도 무방하지만, 본선곡과 결선곡은 반드시 동일 곡이어야 한다. 본선 연주 시간은 3분 이내이며 결선에서는 연주곡 전체를 연주해야 한다.

영상 제출과 관련해 재단은 참가자 연주 모습이 전체가 보이도록 가로 촬영하고, 좌우 반전은 금지된다고 안내했다. 마스크 착용도 금지되며, 영상 시작 시 “제4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예선 영상입니다”라는 문구를 말해야 심사 자료로 인정된다. 편집하거나 기계적 변환, 대리 연주 등이 적발될 경우 참가 자격이 박탈된다.

반주자가 필요한 경우 참가자가 동행해야 하며, 결선 진출 시에는 반주자가 필수다. 최종 수상자는 시상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고, 공지사항 미확인으로 발생한 불이익에 대해서는 주최 측이 책임지지 않는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문의는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며,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사무국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툴뮤직장애인페스티벌, 이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콩쿠르를 넘어 축제로

장애 음악인의 무대를 일회성 경연에서 지속 가능한 공연과 직업 영역으로 확장

<사진=툴뮤직 제공>

장애 음악인의 가능성을 무대와 직업으로 확장해 온 사회적기업 툴뮤직이 이천문화재단과 함께 ‘제1회 툴뮤직장애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며, 전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툴뮤직장애인페스티벌은 2016년 시작된 툴뮤직장애인음악콩쿠르를 통해 성장해 온 장애 음악인들이 실제 관객과 만나는 확장형 무대다. 지난 9년간 500명 이상의 장애 음악인을 발굴해 온 툴뮤직은 경연 이후에도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무대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그 대안으로 콩쿠르를 넘어선 페스티벌 형식을 선택했다.

이번 무대는 개인 연주부터 앙상블, 합창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된다. 피아노, 성악,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여러 악기를 중심으로 한 공연이 이어지며, 클래식을 기반으로 가요와 현대곡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장애 음악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지샘병원장애인예술단의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단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바리톤 김봉중, 배지수·함은서·박상윤 단원과 경희대학교 피아노과 임효선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E&I합창단이 함께해 공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천문화재단 이응광 대표는 지난해 12월 툴뮤직장애인음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소회를 전하며, 무대 위에서 전심으로 연주하던 장애 음악인들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감동이 페스티벌로 이어졌으며, 이천문화재단이 그 여정에 함께하게 된 점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툴뮤직 정은현 대표는 장애 음악인이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음악으로 평가받아야 할 전문 예술가라고 강조하며, 이번 페스티벌이 장애 음악인에게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관객에게는 음악의 본질적인 감동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툴뮤직장애인페스티벌은 이천문화재단을 비롯해 롯데문화재단, 데일리한국, 한국메세나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음악을 매개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이용자 절반 이상 도전행동 완화 효과

보호자 개인시간 확보·돌봄 부담 경감 확인
정부, 2026년 서비스 단가·종사자 처우 개선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2025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26년도부터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의 56.8%에서 도전행동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자의 돌봄 부담 역시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2024년 6월 도입된 제도로, 자·타해 등 도전행동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서비스를 3개월 이상 이용한 발달장애인 648명과 보호자 5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우편 및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보호자의 76.6%는 서비스 이용 이후 휴식 등 개인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72.6%는 돌봄 스트레스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정서적 안정감을 느꼈다는 응답도 54.2%에 달했다. 보호자 관점에서 본 이용자의 변화로는 정서적 안정 68.9%, 도전행동 완화 56.8%, 일상생활 능력 향상 33.4%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서비스 지속 이용 의향은 98.3점, 주변에 추천할 의향은 96.2점으로 조사됐다. 이용자와 보호자들은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확대가 필요한 영역으로는 정서·행동 안정 지원을 꼽았다. 이와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이용시간과 인원 확대, 돌봄인력 확충 등이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의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부터 주간 그룹형 서비스 단가는 3만1,086원으로 인상되며,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6,156원, 약 25% 상향된 수준이다. 종사자에게 지급되는 전문수당도 월 2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예산은 9,205억8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785억4천만 원 증액 편성됐다.

해당 서비스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지자체 행정복지센터나 시도별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 보고서는 이달 말부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국가 책임을 강화해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서관서 장애예술인 창작 여정 조명 특별전

누림센터, 29명 작가 참여한 ‘기회,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 개최

<사진=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 제공>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경기도서관에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여정을 담은 특별전 ‘기회,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 29명이 참여해 총 87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도전-성장-사회참여’를 주제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과정과 예술 활동의 사회적 확장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창작 배경과 성장 단계를 거쳐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시는 이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전시 작품에는 제16회 경기도 장애인 미술공모전 선정작을 비롯해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활동에 참여한 장애예술인의 작품, 누림아트를 통해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작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공모전, 지원사업, 전문 활동 등 서로 다른 창작 경로를 거친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에 참여한 예술인들의 성과를 도민들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예술 활동이 개인의 취미를 넘어 사회적 인정과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며, 기회소득 제도의 취지가 실제 사례로 구현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기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공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관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특별전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함께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림센터, 여성장애인 인식 개선 영상 ‘누림극장 오픈 마이크’ 공개

공연 형식으로 당사자 목소리 조명
화면해설 포함해 접근성 강화

<사진=경기도장애인복지지원센터 누림 제공>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영상 콘텐츠 ‘누림극장 오픈 마이크’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경기도 장애인복지 기본조례’ 제7장 제39조에 근거해 제작된 여성장애인 인식개선 콘텐츠로,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의 차별을 경험하는 여성장애인의 삶과 목소리를 공연이라는 형식을 통해 담아냈다.

영상의 배경은 가상의 공연 공간인 ‘누림극장’으로, 주인공 ‘지연’이 무대에 오르는 과정을 중심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렸다. 여성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나 극복의 서사로 소비해 온 기존 시선을 넘어, 한 명의 인물로서 선택과 표현, 존재의 주체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품에는 누비스 대표이자 청각장애 당사자인 김지연 씨가 출연했으며, DASL(수어예술감독)로도 참여해 콘텐츠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감수한 화면해설을 포함해,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영상 연출은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다수의 여성영화제에 초청된 이강희 감독이 맡았다.

누림센터는 이번 콘텐츠가 여성장애인을 특정한 틀에 가두지 않고 공연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객과 만나는 시도를 담고 있다며, 향후에도 당사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접근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비장애 경계 넘어 예술로 잇다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 개최

<사진=성북문화재단 제공>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5층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를 18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감각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연결되는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장애·비장애를 넘나드는 지역의 예술적 실험’을 주제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가 올해 추진한 ‘모두 예술로’ 워크숍 사례와 일본의 퍼포밍 아트 프로젝트 ‘랜드 페스(LAND FES)’ 사례가 소개된다. 김은설 시각예술작가와 원우리 사운드 아티스트는 농인과 청인이 함께 참여한 워크숍 ‘소리 풍경’, ‘소리와 그림 사이’의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감각적 예술활동을 통해 소통을 시도한 과정을 공유한다. 이어 일본 무용가이자 ‘랜드 페스’ 디렉터인 마츠오카 다이가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본의 통합 예술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포용적 문화예술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예술가, 기획자, 매개자, 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관점에서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과 한계를 논의한다. 토론에는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발달장애 워크숍을 이끈 권정원 기획자와 이종현 무용가를 비롯해 정지윤 독립기획·연구자, 최보연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두호영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이번 오픈테이블이 장애 유무를 넘어 서로의 감각과 경험이 다양한 예술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점을 탐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문화예술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논의와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과 예술가, 기획자, 교육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는 2024년 개관한 성북구 최초의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 지역 협력을 통한 확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2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예술제 성료, 창의적 재능 발휘의 장 마련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교류 활발

<사진=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경기도 시각장애인들의 예술적 역량을 선보이는 축제인 ‘제2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예술제, 세상을 향한 작은 빛의 하모니’가 지난 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순분)이 주관한 이 행사는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전문성을 개발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하여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고 시각장애 예술의 가치를 공유했다. 또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강수현 양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를 마련한 복지관 측에 감사를 표하며, 시각장애 예술인들의 예술성과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밝혔다. 강 시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양순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예술제가 시각장애 예술인들의 단순한 문화 참여를 넘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자리였음”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지원과 문화·예술 참여 확대를 통해 시각장애 예술인의 역량 강화 및 전문 예술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오는 10일 첫 공식 음원 ‘나의 하늘을 담아’ 공개

장애인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 첫 음원…걸그룹 멤버 보컬 참여로 대중성과 협업 폭 넓혀

리베라오케스트라와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예린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운영하는 장애인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첫 공식 음원 ‘나의 하늘을 담아’를 10일 발매했다. 신곡에는 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이 보컬로 참여했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2월 3일 도민 후원을 기반으로 출범한 전국 첫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첫 음원인 ‘나의 하늘을 담아’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다짐을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풀어낸 곡이다.

예린과의 협연은 단체가 지향해온 감성과 서정성을 대중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에는 유다빈밴드의 정규 2집 ‘코다’ 수록곡 ‘커튼콜’ 실연자로 참여하며 인디와 대중음악 분야로 협업을 넓혀왔다.

창단 1주년을 맞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잠재력 있는 단원을 선발해 실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예술단 협업과 초청공연 등을 통해 무대 경험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단원들이 2년의 활동 기간 동안 집중 교육과 연주 경험을 통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애예술과 인공지능의 만남… 새롭게 부상하는 ‘장애인 AI 아티스트’

기술을 도구로 삼아 표현의 장벽을 넘는 장애인들의 창작 실험 확산

지난 11월 제주에서 열린 ‘AI와 함께하는 제주 에이블아트전 포스터’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 창작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에서도 신체적·인지적 제약을 지닌 예술인들이 AI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이른바 ‘장애인 AI 아티스트’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 흐름은 단순한 보조 기술을 넘어, 표현 방식 자체를 넓히는 새로운 예술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최근 신기술 기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디지털 기반 창작 참여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음악 분야에서는 AI가 생성한 멜로디를 활용해 장애예술인이 직접 곡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왔으며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생성 이미지를 촉각 형태로 변환하는 시도 역시 이어지고 있으며, 점자와 촉각 콘텐츠를 활용한 감상 환경 연구가 공공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1월 제주에서 열린 ‘AI와 함께하는 제주 에이블아트전’에서는 국내 ‘AI 기반 장애예술’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발달장애 예술가 4명은 감정을 언어 또는 이미지로 표현하고, 이를 생성형 AI가 시각화함으로써 작품을 완성했다. 관람객이 감정을 입력하면 AI가 즉시 디지털 조형물을 생성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선보여 관람 환경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게 했다.

공공 영역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장애예술인과 콘텐츠 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관 간 협약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신기술 기반 장애예술 지원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AI가 기술적 보조를 넘어 예술가의 감각과 개성을 확장하는 도구가 되고 있으며, 장애로 인해 기존 방식의 창작에 어려움을 겪던 예술인에게 새로운 표현 통로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기술 접근성의 격차, AI 개입 정도에 따른 창작 주체성 문제 등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AI 기술의 확산 속에서 장애예술인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예술 영역에 참여하고 창작 주체로 나서는 흐름은 앞으로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미술 공모전”…제2회 SDAM 공모전 개최

총 상금 200만 원…내년 1월 23일까지 작품 공모
선정작 서울신라호텔서 전시 및 도록 제작 예정

제2회 SDAM 공모전 포스터 <사진=SDAM 제공>

장애인 예술가들의 일상을 담은 회화 작품을 발굴하는 ”제2회 SDAM 공모전’이 다음 달 23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장애인 고용 플랫폼 기업 WE하다가 주최하고 장애 예술가 플랫폼 SDAM, 장애인일자리신문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나의 하루’를 주제로 장애인 예술가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순간들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이면 연령과 예술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단, 개인 참가만 허용되며 팀 참가는 불가하다.

출품 분야는 회화(유화, 아크릴, 수채화)로 제한되며, 캔버스 기준 10~25호 크기의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 제작된 작품도 출품 가능하지만, 타 공모전 입상작과 표절 작품은 제외된다.

접수는 2026년 1월 19일부터 23일까지이며 작품 이미지(JPG, PNG)와 참가신청서 장애인증명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합격자는 2월 2일 발표되며, 발표 당일부터 7일까지 실물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최종 수상작 발표는 내년 2월 넷째 주로 예정돼 있다. 공모전 총 상금규모는 20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100만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2명에 30만원, 우수상 4명에는 10만원이 각각 시상된다.

수상작 중 선정작은 내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 도록도 제작할 계획이다.

SDAM 관계자는 “하루를 살아가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 일과 삶이 서로 스며드는 순간들을 작품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