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스포츠 등급분류 온라인 교육포털 열어

누구나 무료 수강…5개 강의·자료실·FAQ 갖춰

사진.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 온라인 교육포털 「등급분류 한걸음」 홈페이지 캡쳐본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 제도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 교육포털 ‘등급분류 한걸음’을 개설했다.

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규정한 근력 저하·시각장애 등 10가지 장애 유형을 기준으로 선수의 경기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육상만 해도 세부 등급이 50여 개에 달하는 등 종목마다 분류 체계가 다양하지만, 그동안 종목별로 규정과 교육이 따로 운영돼 일반인이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다.

포털은 국제등급분류사와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개발한 5개 강의로 구성됐다. 등급분류의 기초 개념부터 국제 규정, 실제 판정 절차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퀴즈와 영상 자료 등 참여형 콘텐츠를 더해 이해도를 높였다. 공식 문서를 모아둔 자료실과 자주 묻는 질문 메뉴도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기기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강화한 반응형 구조로 설계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교육 이수율 등 통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향후 콘텐츠 보강과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포털이 등급분류 제도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정보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콘텐츠 보완과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인식 개선과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털은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개최

5개 종목, 약 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
메달 획득과 함께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선수단은 이날 행사를 통해 대회 선전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출정을 알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결단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양오열 선수단장,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계종목 국가대표 훈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 개식사, 축사, 출정사, 단기 수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오늘 결단식의 주인공은 선수 여러분”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 이 자리에 선 과정 자체가 이미 값진 성취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중심 원칙 아래 사전 전지훈련과 스포츠과학, 장비 및 심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단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했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결단식을 축하하며 선수단을 위해 애써온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해 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정부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태극기 열쇠고리를 선수단에 전달하며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양오열 선수단장은 출정사에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늘 결단식은 어떤 다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는 시간의 시작점”이라며 “선수들은 이미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고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를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단장으로서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에서 함께하겠다”며 “결과보다 과정, 성과보다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지키며 하나의 팀으로 후회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코르티나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에 5개 종목, 약 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최고 수준의 국제 무대로, 한국 선수단 역시 메달 획득과 함께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피니언] 보이지 않는 바다를 건넌 항해, 일상의 항해에서도 기적을…

시각장애인 항해사의 태평양 횡단
‘기적’에 묻힌 현실의 장애인들도 고려해야

<사진=유튜브 뉴스영상 갈무리>

완전한 시각장애를 가진 일본인 항해사 이와모토 미쓰히로가 태평양을 건넜다는 소식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항까지 약 1만4천 킬로미터를 중단 없이 항해한 그의 도전은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감동적인 이야기로 소개됐다. 언론은 앞다퉈 그를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호명했다.

그러나 이 항해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극복 서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장면들이 보인다. 이와모토는 혼자 항해하지 않았다. 항해 내내 동행한 항해사가 바람의 방향과 장애물, 항로 상황을 음성으로 전달했고, 정교한 항해 장비와 위성 통신 시스템이 뒷받침됐다. 한 차례 실패 끝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것도 구조 체계와 국제적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와모토의 성공은 개인의 의지와 용기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조건이 갖춰졌을 때 장애가 더 이상 불가능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많은 보도는 이 항해를 ‘기적’으로 포장한다. 문제는 이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조건을 갖추지 못한 수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이 이야기는 ‘당신도 저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나’는 질문으로 되돌아올 위험을 안고 있다.

현실에서 대부분의 장애인은 태평양을 건널 기회는커녕, 일터로 이동할 교통수단과 안정적인 소득, 접근 가능한 정보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들의 삶은 기사화되지 않는다.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언제나 예외적인 성공이고, 그 예외는 종종 다수의 현실을 가리는 장막이 된다.

이와모토의 항해가 진정한 사회적 메시지를 갖기 위해서는 질문의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 ‘어떻게 장애를 극복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는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개인이 아닌 사회를 향한다. 장애인의 가능성은 개인의 각오가 아니라, 사회가 제공하는 선택지의 폭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이 항해는 분명히 보여준다.

이와모토 미쓰히로가 2027년에 태평양 단독 무기항 횡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도전정신과 장애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의지에 대해 무한한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태평양 만큼이나 넓고 험한 ‘일상’이라는 바다에서 삶을 살아내기 위한 항해를 이어나가는 나머지 모든 장애인들에게도 같은 양의 응원과 박수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운동이 만든 변화… 장애인 행복지수 끌어올렸다

2025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34.8퍼센트
가장 필요한 지원은 ‘비용 지원’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정도가 높을수록 행복감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해 제도적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만 10세부터 69세까지이며 조사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다.

조사 결과 주 2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완전 실행자 비율은 34.8퍼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0.4퍼센트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완전 실행자는 최근 1년간 재활치료 목적이 아닌 생활체육 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장애인을 의미한다.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는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이라는 응답이 45.4퍼센트로 가장 많았다. 체육시설 이용은 18.2퍼센트, 집 안에서 운동한다는 응답은 9.4퍼센트였다.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거리가 가깝다는 응답이 38.2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이용료가 무료 또는 저렴해서 22.8퍼센트, 전문적인 시설이 있어서 17.5퍼센트 순이었다.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가 26.8퍼센트로 가장 많았으며 거리가 멀어서 17.1퍼센트, 시간이 부족해서 13.6퍼센트가 뒤를 이었다.

생활체육 참여 유형별 행복도를 보면 완전 실행자의 평균 점수는 3.39점으로 가장 높았다. 불완전 실행자는 3.33점으로 나타나 생활체육 참여 수준이 높을수록 행복감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운동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운동 시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비용 지원을 꼽은 응답이 34.7퍼센트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 15.5퍼센트,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15퍼센트, 체육시설 내 편의시설 12.8퍼센트, 생활체육 지도 지원 9.1퍼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용하고 싶은 체육시설로는 공공 체육시설과 통합 시설이 33.7퍼센트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전년보다 4.9퍼센트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는 2026년에도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기반 시설과 비용, 프로그램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의 개소당 건립 지원금을 전년보다 10억 원 증액한다. 전국 등록 장애인 2만59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을 지원하고 가맹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장애인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국장애인동계체전 27일 강릉서 개막…나흘간 강원 전역에서 열전

17개 시도 1,127명 참가…알파인·노르딕·휠체어컬링 등 7개 종목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점검 무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사진. 이용석 선수(좌), 백혜진 선수(가운데), 박길우 감독(우), 윤경선 회장(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나흘간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다.

개회식은 27일 오후 4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폐회식은 30일 오후 3시 강릉 신라모노그램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선수 486명을 포함해 임원과 관계자 등 총 1,127명이 참가한다. 참가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 시각장애, 지적(발달)장애, 청각장애다.

경기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서 치러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출전 예정 선수들이 참가해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출전 예정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1위로 소개된 혼성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백혜진(경기)·이용석(경기)을 비롯해 알파인스키 활강 종목 세계랭킹 3위 최사라(서울) 등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주요 경기 중계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와 네이버, SOOP TV 등에서 진행된다. 혼성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결승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되고, 혼성 휠체어컬링 4인조 준결승은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4인조 결승은 30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와 KBS 스포츠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며, 31일 밤 11시 55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40분까지 KBS 1TV에서도 편성됐다.

대회 경기 일정과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25 기초종목 동계 스포츠캠프’ 개최

평창 알펜시아서 5일간 운영
설상 종목 체험 통해 차세대 동계 패럴림픽 유망주 발굴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와 차세대 동계 패럴림픽 유망주 발굴을 목표로 ‘2025 기초종목 동계 스포츠캠프’를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월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입소식을 열고, 5일간의 캠프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애 청소년 선수들에게 동계 설상 종목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선수 육성 체계로 연계할 수 있는 기초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캠프에는 노르딕스키,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동계 패럴림픽 설상 종목을 중심으로 총 1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종목 체험과 함께 개인의 장애 유형과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조별 운영을 통해 각자에게 적합한 종목을 탐색하게 된다.

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은 설상 종목 체험 외에도 간이 스포츠 등급분류, 스키에르그와 스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지상훈련 프로그램, 멘토링 특강, 리커버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를 통해 단순한 체험형 캠프를 넘어, 향후 전문 선수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우미희망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캠프 종료 후 우수 참가자 3명에게는 각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동계 스포츠캠프는 장애 청소년 선수들이 설상 종목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미희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차세대 유망주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동·하계 스포츠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이천선수촌 찾아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 격려

눈 가리고 던진 공에 담긴 진심…2026 패럴림픽 향한 ‘땀방울’ 시작됐다
최 장관, 골볼 직접 체험하며 “현장 목소리 담겠다”…맞춤형 지원·국외훈련 확대 약속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장애인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서 시각장애인 구기 스포츠인 ‘골볼’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와 아이치-나고야를 향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여정이 그 서막을 올렸다. 정부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조하며 선수들이 오직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5일 오후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현장 소통 행보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개시식에는 동·하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와 경기 임원 90여 명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휠체어 컬링 남봉광 선수와 탁구 윤지유 선수의 국가대표 다짐 선서와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 장관은 행사 직후 시각장애인 스포츠인 골볼 종목을 직접 체험하며 선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장관은 함께한 정책 담당자들에게도 직접 체험을 권하며 “장애인 체육 정책을 수립할 때 정책 대상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026년 예정된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종목별 국제대회 참가 지원 규모를 확대해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을 뒷받침하고, 국외 현지 적응력 향상을 위한 국외 훈련 지원도 늘린다. 특히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선수를 대상으로는 영양, 체력, 심리, 장비 등 분야별 맞춤형 집중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종목별 특성과 훈련 수요를 반영한 특별훈련비를 신설해 체계적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격려사에서 “2026년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 등 굵직한 국제무대가 기다리고 있는 중요한 해”라며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10명 중 7명 “패럴림픽 알고 있다”…중계 확대 필요 63%

중계 환경 개선 시 시청 의향 55%…시청 ‘걸림돌’ 1위는 경기 안내 부족(52.7%)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패럴림픽 중계 확대에 대한 국민 인식과 시청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이 패럴림픽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온라인 여론조사기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025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럴림픽 인지도는 7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패럴림픽 중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3.1%였고, 중계 환경이 개선될 경우 실제로 시청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55.2%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패럴림픽 시청 경험자(1천277명)를 대상으로 한 문항에서는 시청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경기 안내 부족’(52.7%)이 가장 많이 꼽혔고, ‘중계 종목이 적음’(38.2%), ‘경기 편성’(30.6%), ‘채널 접근성’(28.4%), ‘관심이 떨어짐’(26.9%) 등이 뒤를 이었다.

시청 채널은 지상파TV(KBS·MBC·SBS)가 82.9%로 가장 높았으며, 유튜브(29.0%), 포털사이트(12.0%), OTT 서비스(2.9%) 순으로 나타나 패럴림픽 중계는 여전히 TV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패럴림픽 중계의 사회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70.2%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위한 국민적 요구와 시청 수요가 분명히 확인됐다”며 “패럴림픽 중계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시청권 확보와 대한민국이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및 지상파 방송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패럴림픽 중계가 국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한국은 5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4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밀라노 동계패럴림픽 D-50, 구족회화와 민화로 선수단 응원

서울 올림픽회관서 1월 12~23일 전시, 장애 예술가 27명 참여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를 50여 일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구족회화 및 민화 전시회가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올림픽회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열렸던 응원 전시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선수단에 대한 국민적 응원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한국구족화가협회(MFPA) 소속 화가 18명과 민화 작가 9명 등 총 27명의 화가가 참여했다. 구족화가는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 예술가들이 입이나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들로, 한국구족화가협회는 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2년 1월 설립됐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와 민화라는 서로 다른 장르를 통해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교류 행사도 열렸다. 참여 화가 20여 명은 1월 12일 오후 3시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관람객과 만나 작품과 창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전시의 의미를 공유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회를 약 50여 일 앞두고 선수단을 응원하는 전시가 열려 뜻깊다”며 “구족화가들의 정성과 노력처럼 대한민국 선수단도 밀라노 무대에서 그동안의 땀과 준비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원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은 5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약 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주)WE하다, 장애인 일자리 증대와 자립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맞손

장애인 근로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장애인 운동선수의 취업 및 고용기회 확대 위한 노력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운동선수의 고용 창출 및 안정적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주)WE하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 운동선수의 취업 및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선수활동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등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협약을 통해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채용기준에 적합한 소속 장애인 운동선수의 정보를 제공하고 고용된 선수의 안정적인 훈련 활동을 위한 훈련 장소를 지원하며, 장애인 운동선수 취업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주)WE하다는 장애인 운동선수 취업연계, 고용된 선수의 사후관리 및 근무지원,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등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7년만에 종합 8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아니라 인천장애인골볼협회와 함께 인천·몽골 시각장애인골볼 국제교류대회를 개최하는등 장애인 스포츠 기본권 보장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의순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WE하다와 함께 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안정된 환경속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주)WE하다는 장애인에 특화된 근로관리 어플리케이션 ‘WE하다’를 통해 기업이 장애인 근로자 채용과 근로 감독을 손쉽고 편하게 할 수 있고 장애인 근로자들 역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개별 휠체어 마다 성능과 기능이 달라 공정한 경쟁이 힘든 기존의 휠체어 레이싱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성능 e 스포츠용 레이싱 휠체어 ‘스피노(SPINO)’를 개발,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