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 청년 7명, 상생일터서 직장인 첫발 내딛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청년숲’, 4개월 교육 수료 후 이화여대점 채용 확정… 상생일터 개점식 7월 3일

취업준비아카데미 중 현장실습(주방 보조)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사진=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제공>

경계선지능 청년 7명이 4개월간의 직업훈련을 마치고 이번 주 정식 취업에 나선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3일 서울 서대문구 청년밥상문간 슬로우 이화여자대학교점에서 경계선지능 청년 자립지원사업 ‘청년숲’의 성과 공유 개점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점식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일터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4개월간의 교육과 훈련 과정을 마친 청년들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관은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자립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올해 2월부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식품위생, 서비스, 의사소통 등 실제 근무 현장에 필요한 역량 교육을 총 36회 진행했다.

전체 12명이 전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청년밥상문간 슬로우 이화여자대학교점 채용이 확정돼 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청년들은 음식 조리, 홀 서비스, 고객 응대, 매장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청년들이 근무하는 이 매장은 기존 청년밥상문간 이화여자대학교점이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상생일터로 전환된 곳으로, 청년문간이 운영하는 네 번째 ‘슬로우’ 매장이다.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직무 경험을 쌓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 기반의 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국내 인구의 약 13.6%가 이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이들은 법적으로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장애인 고용 지원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일반 취업 시장에서도 의사소통·학습 속도·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제도 사이의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도 아직 미흡하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등이 2025년 2월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지만, 2026년 6월 현재 국회 심의가 진행 중으로 아직 법 제정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법안 심의 과정에서 IQ만이 아니라 사회적·적응적 기능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복지관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교육·직무훈련·취업 연계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강점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만복 관장은 “4개월 동안 성실하게 교육에 참여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한 청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취업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단 지사 없는 지역 장애인도 인근서 취업상담 가능해진다

전국 26개소 ‘찾아가는 상담’ 운영…이동 부담 낮춰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 갈무리>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구직자도 거주지 인근에서 전문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30일 공단 지사나 지역본부가 없는 지역의 장애인 구직자를 위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현재 전국 26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현재 전국에 6개 지역본부와 17개 지사, 총 23개 거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 거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구직자는 서비스 이용 자체에 상당한 이동 부담이 따랐다. 신체 이동이 어려운 지체·뇌병변 장애인일수록 이 문제는 더욱 컸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이런 공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 직원이 지역 내 고용센터 등 거점 기관 26곳을 직접 찾아가 주 1회 또는 격주 1회 정기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1대1 상담을 통해 구직등록·취업알선·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안내 등 개인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애 특성과 희망 직무를 고려한 직업훈련 연계도 가능하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계별 상담·훈련·취업 지원을 연계하는 고용부 대표 사업이다. 장애인 구직자는 직업 훈련부터 취업 후 정착 지원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거리와 이동의 제약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장애인 구직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간 고용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담 가능 기관과 운영 일정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 채용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3년 만에 췌장장애 신설…7월부터 장애등록 가능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 대상 장애 인정…내부장애 등록기준도 함께 완화
장애인 특별전형·취업 준비 신청인 대상 우선심사 올해 말까지 운영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췌장장애를 새로운 장애유형으로 신설하고 장애인 등록을 시작한다. 아울러 심장장애, 간장애, 호흡기장애, 장루·요루장애 등 내부장애의 등록기준도 완화한다.

췌장장애가 장애유형으로 추가되는 것은 2003년 호흡기장애, 간장애, 안면장애, 장루·요루장애, 뇌전증장애가 신설된 이후 2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유형은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난다.

새롭게 인정되는 췌장장애는 모든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손상돼 지속적인 인슐린 투여와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환자들은 심한 저혈당이나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 급성 합병증 위험이 높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요구돼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제약을 겪는 경우가 많아 장애 인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장애등록을 마친 췌장장애인은 공공시설 이용료와 전기·통신요금 감면,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서비스지원 종합조사 결과와 소득기준 등 서비스별 요건을 충족하면 활동지원서비스, 장애수당, 의료비 지원 등 장애인복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장애유형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장애 인정 범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에도 장애유형에 포함되지 않아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이들의 지속적인 기능 제한과 생활상의 어려움이 장애 인정 기준에 반영되면서 복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장애 인정 이후에는 복지서비스와 각종 감면제도를 연계할 수 있어 치료 부담이 큰 환자의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기반도 마련됐다. 이번 개정은 질환 자체보다 장기간 지속되는 기능 저하와 일상생활의 제약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장애인복지제도를 보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거나 장애인 채용에 지원하는 신청인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우선심사 제도를 운영한다. 장애등록 신청 시 주민센터에 고등학교 3학년 재학증명서나 워크넷 구직등록 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심사 지연으로 입시나 취업 기회를 놓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정에서는 내부장애 등록기준도 함께 개선됐다. 심장장애는 장애 인정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폰탄수술을 받은 경우 심하지 않은 장애 기준을 추가했다. 호흡기장애는 기관절개술과 24시간 인공호흡을 시행한 경우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장애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간장애는 흉수와 흉막염, 문맥고혈압성 출혈 등을 합병증 범위에 포함했으며, 장루·요루장애는 장루 복원 이후에도 심각한 배변장애가 지속되는 경우 장애를 인정하도록 기준을 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제도 시행에 앞서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관련 학회 등에 개정된 장애기준과 진단 방법을 안내하고 의료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연금공단도 장애정도심사 체계를 정비하고 직원 교육을 완료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차전경 장애인정책국장은 “평생 인슐린 투여와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의 경우 이제 췌장장애로 등록이 가능하게 되었다”라면서 “앞으로 췌장장애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이용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일 사회적 농업 교류회 개최…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현장 사례 공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일본 하마마쓰시와 제4회 교류회 열어 사회적 농업 협력 방안 논의

<사진=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센터 대강당에서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청 농림수산과와 ㈜교마루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한일 사회적 농업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한국과 일본의 사회적 농업 정책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농촌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 농업은 농업 활동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 모델이다. 농업의 생산 기능과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 지원사업인 ‘가치만드소’를 소개했다. 가치만드소는 농업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을 지원하는 특화사업으로, 현재 전국 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일본 방문단은 하마마쓰시의 사회적 농업 정책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하마마쓰시는 농업인과 학계, 복지기관, 행정이 참여하는 ‘유니버설 농업 연구회’를 운영하며 장애인의 농업 참여 확대를 위한 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교마루엔은 장애인 39명을 포함해 청년부터 80대 고령자까지 약 100명이 함께 근무하는 사회적 농업 기업으로,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하마마쓰시, ㈜교마루엔은 2023년 부산에서 첫 교류회를 개최한 이후 광주광역시와 하마마쓰시를 오가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일본 하마마쓰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교류회에서는 양국의 정책 추진 경험과 현장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농업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는 방안 중 하나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농촌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와 장애인의 고용 확대라는 공통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과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필요성을 확인했다.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사회적 농업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국의 정책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인 자립과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스즈키 아쓰시 ㈜교마루엔 대표는 “장애인이 창업 주체로 농업에 참여하는 한국의 가치만드소 사업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회적 약자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탐방 앞둔 장애대학생들, 실전 취업교육으로 역량 강화

면접 컨설팅·공기업 취업특강·기업분석 교육 운영
7~8월 공공기관·대기업 현장 탐방 예정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L7 광명 바이롯데호텔에서 장애대학생 50명이 참여한 ‘2026 장애대학생 STEP-UP 탐방캠프 3기 역량강화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애대학생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향후 진행되는 기업탐방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대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직무 이해와 면접 역량을 갖추고 기업 현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 과정으로 운영됐다.

장애대학생들은 일반 대학생에 비해 현장실습과 기업 정보 접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직무 이해와 진로 탐색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공단은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기업 탐방에 앞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채용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캠프에서는 실전 면접 컨설팅을 비롯해 공기업 취업특강, 취업지원 콘텐츠 제작 교육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이해하고 면접 대응 능력을 높이는 한편, 취업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조별활동을 통해 탐방 대상 기업과 직무를 분석하고 기업별 특성을 조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탐방 계획을 직접 수립하며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진로설계 역량을 키웠다.

기업탐방은 단순한 기관 견학을 넘어 실제 직무 환경을 이해하고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7~8월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방문해 직무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기업 문화와 업무 환경을 경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캠프에서 습득한 취업 준비 역량을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최근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확대와 직무 중심 채용이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재학 단계에서 기업과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공단은 장애대학생들이 졸업 이전부터 진로를 구체화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보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서비스국장은 “취업 준비과정에서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대학생의 취업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 장애인 대상 AI 아티스트 양성과정 마무리

생성형 AI 활용 미술작품·굿즈 제작 실습 운영
디지털 창작 분야 직무역량 강화

<사진=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 제공>

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는 서울시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AI 아티스트 양성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 분야의 직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하며 디지털 창작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은 ㈜아누타와 협약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문강사 4명이 참여해 아누타캔버스를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창작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생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미술작품을 제작하고 이를 굿즈로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교육은 6월 9일부터 24일까지 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에서 진행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3회, 회당 3시간씩 총 8회 운영됐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과 디자인 분야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애인 직업훈련 역시 기존 제조·사무 중심 교육에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AI 활용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어 전문적인 미술 교육 경험이 없는 사람도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직업재활 분야에서도 AI 기술이 창작 활동과 콘텐츠 제작 분야의 새로운 직무 가능성을 넓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AI 활용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작품 제작 이후 굿즈 상품화 과정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생들은 창작물 기획부터 제작,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콘텐츠 활용 역량을 함께 키웠다.

참여자 A씨는 “평소 정물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미술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AI를 활용해 직접 작품을 제작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참여자 B씨는 “AI를 활용해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직접 그리고, 그 작품으로 굿즈를 제작해 볼 수 있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기술이 장애인의 창작 활동 지원을 넘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디자인, 온라인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역량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AI 기반 창작 교육은 장애인 직업훈련이 디지털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는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안정적인 직업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학금 넘어 문화복지로…킨텍스, 20년 지역 인재 육성 사업 확대

누적 장학생 1504명 지원…음악축제 초청 통해 청소년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사진=킨텍스 전경>

국내 대표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20년째 이어온 장학사업을 문화복지 영역으로 확대하며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킨텍스는 올해 제20회 장학생 260명(중학생 130명·고등학생 130명)을 선발해 1인당 5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된 킨텍스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지원받은 장학생은 총 1504명에 달한다.

킨텍스 장학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 지원과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속돼 왔다. 공공 전시컨벤션센터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해 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장학금 지원에 더해 문화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킨텍스는 오는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딥 다이브 뮤직 페스티벌(DEEPDIVE 2026)’에 제20회 장학생 260명 전원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기획사 레드쇼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레드쇼는 킨텍스가 20년간 이어온 장학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초청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는 ‘DIVE INTO THE SOUND’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깊은 바닷속을 연상시키는 몰입형 무대와 8000석 규모의 전석 스탠딩 공연으로 구성되며, 17일에는 백지영, 정승환, 적재, HYNN(박혜원), 김기태가, 18일에는 로이킴, 황가람, 대니정, 이무진, 김필이 무대에 오른다.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문화와 정서 지원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문화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격차를 줄이고 사회참여 경험을 넓히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킨텍스의 이번 사업 역시 장학금 지급에 머물지 않고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소년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사회공헌 모델로 주목된다. 전시·박람회 개최를 통한 경제적 역할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의 성장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킨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E하다, 이노비즈협회 회원사 대상 장애인 의무고용 플랫폼 서비스 제공

중소 이노비즈 회원사의 장애인 고용 부담 덜어줄 맞춤형 솔루션 공급 나서

김윤오 WE하다 대표가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 이노비즈협회에서 열린 ‘2026년 회원서비스 제안 공모전 업무협약식’에서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WE하다가 이노비즈협회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을 돕는다.

WE하다는 지난 24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26 회원 서비스 제안 공모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노비즈협회와 회원사 대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장과 상근 임원, 각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서비스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회원 서비스는 이노비즈협회 회원사가 직접 파트너사가 되어 다른 회원사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호 협업 구조다. 회원사의 실질적인 경영 비용 절감과 공동 복지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회는 현재 약 80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60여 개의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WE하다는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을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 ‘WE하다웍스’의 회원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은 법적으로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장애인 직무 발굴부터 채용, 고용 유지까지 전 과정에서 인사·노무 부담이 상당해 많은 기업이 의무고용 대신 고용 부담금을 납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근로자 1000명 기업을 기준으로 연간 고용 부담금은 10억~12억 원에 달한다.

WE하다웍스의 플랫폼은 장애인의 출퇴근 관리와 근무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사 담당자가 이를 한눈에 확인·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1000명 규모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간 고용 부담금을 약 4억 원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SG 경영 평가 항목에서도 장애인 고용 관련 지표가 반영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기여한다.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에는 협약 이후 플랫폼 이용료 3개월 무료 제공, 이노비즈 전용 상담 채널 운영, 맞춤형 장애인 고용 뉴스레터 발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윤오 WE하다 대표는 “의무고용 제도는 있지만 현장에서 장애인을 채용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며 “기업이 장애인을 단순한 제도 이행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노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동료 구성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결 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WE하다는 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을 종합 지원하는 장애인 근로 관리 특화 플랫폼 ‘WE하다웍스’ 운영사다. 장애인 채용 안내부터 출퇴근 관리, 인사·노무 관리, 고용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SK·대우 등 대기업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 600여 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24일 개막… 전국 17개 시·도서 2,766명 참가

25개 직종 경쟁… 금상 수상자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전

<사진=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제공>

2026년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2,766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지역 내 우수 기능장애인을 발굴·육성하고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대회 금상 수상자는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경기 종목은 정규직종 17개, 시범직종 5개, 레저직종 3개 등 총 25개 직종이다. 참가 인원은 정규직종 1,160명, 시범직종 881명, 레저직종 725명이다.

정규직종에는 전산응용기계제도CAD를 비롯해 전자기기, 컴퓨터수리 등 기술 분야 직종이 포함됐다. 시범직종에는 자전거조립, 레저직종에는 그림 등이 운영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된다. 정규직종은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이며 시범·레저직종은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이다.

입상자는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과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역별 우수 기능인을 선발해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참가로 이어지는 선발 체계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정책이 직무 역량과 고용의 질 향상으로 확대되면서 기능경기대회는 전문기술을 갖춘 장애인 인재를 발굴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설계, 정보기술, 전자기기 분야 직종은 산업현장과 연계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커리어넷, 장애인 특화 채용플랫폼 ‘우리함께JOB’ 활성화 추진

한장총과 협약 체결… 채용정보 제공부터 직무적응·사후관리까지 지원 확대

지난 6월 4일 커리어넷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장애인 취업 지원 서비스 확대 및 고용 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커리어넷 제공>

커리어넷이 장애인 특화 채용플랫폼 ‘우리함께JOB’을 중심으로 장애인 취업 지원 서비스 확대와 고용 지원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커리어넷은 지난 4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채용 정보 제공과 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플랫폼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장애인 채용 정보 제공, 취업 및 직무 적응 지원, 생애주기 기반 고용 지원, 경력개발과 사후관리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장애인 구직자가 채용 정보를 접하는 단계부터 취업 이후 직무 적응과 경력 관리까지 연속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우리함께JOB’은 장애인 구직자와 채용 기업을 연결하는 장애인 특화 채용플랫폼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장애인 채용 공고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장애인 친화 채용 정보와 구인·구직 연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은 채용 공고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장애인만 채용하는 공고는 ‘사람결’, 공공기관·공사·공기업의 장애인 채용 공고는 ‘이음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함께 채용하는 공고는 ‘우리결’로 나뉜다. 이용자는 직무와 지역, 신입·경력, 학력, 근무형태, 장애인 채용 구분 등에 따라 공고를 검색할 수 있다.

취업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온라인 진로나침반과 직무역량검사,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회원은 이력서 등록과 관리, 입사지원 관리, 채용공고 스크랩, 관심기업 등록, 특강·채용설명회 신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강석원 커리어넷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 구직자에게 보다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 지원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우리함께JOB을 중심으로 장애인 고용 지원 사업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함께JOB’에는 한국전력공사 장애인 체험형 인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장애인 청년인턴, 에너지경제연구원 장애인 청년인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장애인 인턴, 예술경영지원센터 장애인 제한경쟁 채용 등 공공부문 채용 정보와 민간 연계 일자리 정보가 게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