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 필요
장애인 e스포츠 레이싱 SPINO 참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인 ‘ROBOTWORLD 2025’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서 5일 개막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17개국 347개 기업이 참가해 895개 부스를 운영하며, 전 세계 로봇 기술의 흐름과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전시 분야는 제조용 로봇, 전문서비스 로봇, 개인서비스 로봇, 물류로봇(AGV·AMR), 로봇 부품, 스마트제조 솔루션, 스마트 응용 소프트웨어, 드론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들은 로봇 기술이 산업 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로 확장되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와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학계와 산업계,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를 통해 로봇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화,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안이 활발히 논의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ROBOTWORLD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로봇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장애인 e스포츠 레이싱 휠체어 스피노(SPINO)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피노는 모든유형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산소 운동기기이다. 스피노의 제작사인 (주)WE하다의 관계자는 “스피노는 e스포츠대회 뿐만 아니라 장애인 체육대회등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전시에서는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된 융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물류·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로봇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회는 로봇 기술이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인간의 삶을 보조하고 확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로보월드 2025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