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림센터·스프링샤인·한국장애예술인협회 등 미술·문학 분야 공모전 풍성
창작 활동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 연결

5월을 맞아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하고 직업적 자립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예술 공모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수상작이 실제 산업 디자인에 적용되거나 출판으로 이어지는 등 장애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과 직업적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신진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17회 경기도 장애인 미술 공모전’의 막을 올렸다. 환경과 일상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지속가능한 오늘, 모두의 내일’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참가자들은 자연이나 안전한 무장애 환경 등을 캔버스, 도화지, 디지털 드로잉 등 여러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다음 달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누림센터 측은 “이번 행사를 거쳐 묻혀있던 재능 있는 작가를 찾아내고, 이들의 작품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발달장애 작가들의 상상력을 실제 상품에 접목해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그리는 행사도 열린다.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은 로레알코리아와 손잡고 발달장애 예술인 미술 공모전인 ‘CREATE YOUR BEAUTY’를 주관한다. 다음 달 26일까지 ‘내가 발견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접수를 진행하며,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특히 1명의 대상 수상작은 향후 로레알코리아의 온라인 판매용 포장 디자인으로 쓰이게 돼, 장애 예술이 산업 현장과 맞닿아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낳는 좋은 선례가 될 전망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김종수 스프링샤인 대표와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이사는 “장애 예술인의 독창성이 사회에 남다른 가치를 전하고 편견을 없애는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업 예술인으로서의 기반을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문학과 미술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시상식도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기다린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제36회 구상솟대문학상’과 ‘제9회 이원형어워드’의 접수를 다음 달 2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 시 부문인 구상솟대문학상은 장애 문인이라면 누구나 미발표작 10편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최종 1명에게 상금 500만원과 개인 시집 발간의 기회를 제공해 전업 작가로서의 발돋움을 돕는다.
장애 미술인을 조명하는 이원형어워드 역시 1명에게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해 창작 의욕을 돋울 예정이다.
석창우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는 “실력 있는 작가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장애 예술계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이 더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