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개발원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정현수, 이하 전남발달센터)는 지난 22일부터 전라남도경찰청과 함께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권 중심의 수사환경 조성을 위한 경찰공무원 대상 교육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발달장애인 전담사법경찰관 등 수사기관 관계자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수사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은 지난 4월 22일과 23일에 발달장애인 전담사법경찰관 100명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됐고, 이어 5월 16일에는 학교전담경찰관(SPO) 및 학대전담경찰관(APO)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4월 24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전라남도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팀 소속 경찰 130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발달장애인의 이해,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방법,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형사·사법 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전남발달센터 정현수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사기관의 발달장애인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전남발달센터와 경찰의 협력을 통해 당사자 권리보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