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4월 9일(수)부터 이틀간 서울 청계광장(서울시 중구)에서 ‘2025년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장터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을 홍보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민간시장 판로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47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참여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악세사리, 사무용품 등 300여 개의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식음료 제품은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시식관과 시음관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장애인생산품의 민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식도 함께 진행되어, 보다 폭넓은 판로 확보를 위한 계기가 마련될 예정이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는 총 815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있으며, 약 2만 2천 명이 이들 시설에서 직업재활을 지원받고 있다. 이 가운데 장애인근로자는 약 2만 1천 명이며, 사무용품, 제과제빵, 커피원두 등 151종의 장애인생산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이 연간 총구매액의 1.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장애인생산품은 시장의 수요에 맞춰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품질도 우수한 제품이 많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생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소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