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위한 F&B 현장 맞춤형 직무모델, 공공·민간 협력으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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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산업 성장 속 안정적 고용 기반 마련
체계적 직무훈련부터 사후관리까지 연계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LIG홈앤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직무모델 개발 및 확산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F&B 산업의 성장으로 서비스 인력이 꾸준히 요구되는 가운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중증장애인의 안정적 근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세 기관은 기존 외식업 직무에서 중증장애인의 근속 유지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고려해 직업훈련, 채용, 사후관리까지 연결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신규 직무 ‘다이닝서비스 품질관리원’을 개발했다. 이 직무는 매장의 서비스 품질과 위생 상태 점검, 테이블 세팅 확인, 메뉴 비치 점검, 고객 응대 보조 등 반복성과 표준화가 높은 업무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신체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협약에 따라 개발원은 사업 총괄과 직무모델 확산을 맡고, 홈앤밀은 훈련장 제공과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며, 복지관협회는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훈련생 발굴과 채용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 내 중증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직무 영역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F&B 산업은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분야인 만큼 근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적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홈앤밀 윤종구 대표이사는 신규 직무 도입을 통해 중증장애인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무 발굴과 지원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사업장으로 고용 기회를 넓혀 중증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조석영 회장은 복지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무훈련과 고용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확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F&B 산업 내에서 중증장애인이 전문성을 발휘하며 근속할 수 있는 직무모델을 정착시키고, 향후 다양한 민간기업으로 확산해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