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4월 18일까지 ‘2025년 부산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등에서 개최되며,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 촉진을 위한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매년 개최되며, 사회와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지역 내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방대회를 통해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대표를 선발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부산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부산지부가 공동 주관하며, 장애인들의 기능 향상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장애인 고용 촉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수한 기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능경기(정규 17개, 시범 5개) 22개 직종 ▲레저 및 생활기술 경기 3개 직종 등 총 25개 종목에서 장애인 기능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참가 접수 인원이 2명 이상일 경우에만 운영되며, 1인 1직종 참여 원칙이 적용된다. 또한, 참가자는 동일 연도에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지원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및 관련 법률에 따른 장애인으로, 대회 개최일 기준 만 15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및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동을 수상한 경험이 없는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으며, 종목이 다를 경우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 시험 2년간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각 직종의 금상 입상자는 오는 9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장애인은 4월 18일 오후 6시까지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부산지부(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196번길 12-3, 8층 부산장애인종합회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부산지부(☎ 051-465-8857)로 문의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의 기능을 인정받고, 취업 및 창업 등 다양한 진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