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3월 26일 공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장애인복지대상은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로, 2000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26회를 맞이했다. 2024년까지 총 75명이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상패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자랑스런 장애인 ▲장한 장애인가족 ▲고마운 장애인 봉사 3개 부문에서 선정됐다.
‘자랑스런 장애인’ 부문에는 (사)한국문인협회 삼척시지부 지부장 강동수 씨가 선정됐다. 강 씨는 13세에 사고로 왼손을 잃었으나 개인 사진관을 운영하며 사진 강의와 개인전 개최 등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2년 문학계에 입문해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세 권을 발간했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 부회장 및 삼척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한 장애인가족’ 부문 수상자는 양양군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지부장 이인옥 씨다. 이 씨는 발달장애인 자녀의 음악 및 체육 재능을 발전시켜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 및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지원했다. 또한 2019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양양군지부를 설립하고 2020년 꿈밭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를 개소해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마운 장애인 봉사’ 부문에서는 한국산재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가 선정됐다. 협회는 산업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산재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고충상담소를 운영하며 무료 상담 및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산재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사회참여 교육과 노래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적극 발굴하고 시상해 장애인 재활 의지를 높이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