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자 기존 전국 1만 5,000명으로 확대… 전북 248명 증가–

한국장애인개발원 전북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백재경, 이하 전북발달센터)는 오는 8월부터 전북 지역에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대상자가 기존 대비 248명 늘어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 확대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주간활동서비스 예산이 216억 700만 원 증액되었으며, 전국적으로 2,738명의 발달장애인이 추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개인의 욕구와 선택에 따라 낮 시간 동안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3인 소규모 그룹을 중심으로 여가 활동, 일상생활 훈련, 자립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 진안군 등 전북 주요 지역에서는 서비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대기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번 인원 확대는 이러한 대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발달장애인의 일상 참여와 지역사회 내 활동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서비스 이용 연령 제한이 폐지되면서, 65세 이상 고령 발달장애인도 계속해서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령 발달장애인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생활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세 이상 18세 미만의 발달장애인은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를 통해 방과후 시간에 월 66시간의 여가활동, 돌봄, 자립 준비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발달센터 백재경 센터장은 “현재 전북 내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은 총 42개소이며, 이번 인원 확대는 지역사회 내 발달장애인 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발달센터(063-714-261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