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10년새 1만9천 명 늘어…전체 아동은 227만 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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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KODDI 통계 뉴스레터 2호 발간…인구·교육·학교생활 현황 수록

한국장애인개발원 KODDI 통계 뉴스레터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아이들은 줄고 있는데 장애아동은 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체 아동 인구가 227만 명 넘게 감소하는 동안, 장애아동 수는 오히려 1만9천 명 증가했다. 그 사이 특수교육 대상자도 학령기 인구 감소에 역행하며 12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장애아동 10명 중 3명은 여전히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장 큰 장벽은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달 31일 발간한 ‘KODDI 통계 뉴스레터’ 2026년 2호에서 장애아동의 인구와 교육, 학교생활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호는 장애인 현황, 장래인구추계, 특수교육 통계, 장애인실태조사 등 국가 공식 통계를 장애 관점에서 재가공한 내용을 담았다.

지난 10년 동안 전체 아동 인구는 227만2110명 감소한 반면, 장애아동 수는 1만9511명 증가했다. 2025년 기준 장애아동은 9만209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아동 대비 장애아동 비율은 2015년 0.82%에서 2025년 1.39%로 0.57%포인트 올랐다. 성별로는 남자가 67.7%, 여자가 32.3%였다.

장애아동의 장애유형은 지적장애가 42.6%로 가장 많았고, 자폐성장애 34.0%, 뇌병변장애 9.2% 순이었다. 장애정도는 심한 장애가 87.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심하지 않은 장애는 12.1%였다.

영유장애영유아 비율은 2015년 0.30%에서 2025년 0.45%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장애영유아의 장애유형은 뇌병변장애 33.9%, 자폐성장애 25.5%, 지적장애 14.2% 순이었다. 절대 인원은 2015년 8122명에서 2025년 6757명으로 감소했으나, 전체 영유아 인구가 크게 줄어 비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장애청소년의 경우 지난 10년간 2만 876명 증가했다. 전체 청소년 대비 장애청소년 비율은 2015년 1.05%에서 2025년 1.67%로 0.62%포인트 올랐다. 장애유형은 지적장애 44.9%, 자폐성장애 34.6%, 뇌병변장애 7.2% 순이었다.

전체 학령기 인구가 2021년 660만7497명에서 2025년 593만6412명으로 줄어드는 동안, 특수교육 대상자 수는 같은 기간 9만 8,154명에서 12만 735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배치 유형은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57.9%로 가장 높았고, 특수학교 25.7%, 일반학교 일반학급 16.2%, 특수교육지원센터 0.2% 순이었다.

장애아동의 27.5%는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수업 내용 이해(32.6%)였다. 그 다음으로는 문제없음(19.4%), 친구들의 이해 부족·놀림(13.1%), 특수교사 부족(11.6%),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지원인력 미배치(10.0%), 교사의 장애인식 및 이해 부족(6.5%)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비교 자료로는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 장애연구소의 연간 장애통계 자료를 수록했다. 미국의 특수교육 참여 비율은 2019년 9.7%에서 2023년 10.3%로 높아졌고, 장애아동의 정규수업 참여 비율은 같은 기간 82.2%에서 83.2%로 상승했다.

이번 뉴스레터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와 장애통계데이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