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일자리신문에서는 지난 2024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선정한 직무개발사업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으로 ‘도면 관리 파트너’에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4년 한국장애인 고용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과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도면 관리 파트너’ 직무를 개발했다.
‘도면 관리 파트너’는 건설 현장에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설계 정보를 검토하고 시공 과정을 지원하는 직무로, 대부분의 건설 프로젝트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는 전문성을 쌓으며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기업은 효율적인 도면 관리를 통해 현장 운영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직무 개발은 삼성물산이 선도기업 전략직종 직무개발사업에 참여하며 이루어졌다. 직무 설계 과정에는 삼성물산 인사팀, 장애인 고용 전문가, HR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직무디자인팀이 참여해 직무 후보군을 분석하고, 워크숍을 통해 ‘도면 관리 파트너’를 최종 선정했다.
직무 설계 과정에서 장애인이 건설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직무를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직무 정의와 역할, 수행 요건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또한, 장애인 근로자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직무 로드맵도 함께 제공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적합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도면 관리 파트너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동시에 건설업의 새로운 인력 운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직무 개발은 장애인의 고용 가능성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