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국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표준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3월 25일부터 4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표준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누리집(kslife.ksa.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참가자에게는 상금과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표준화 중요성과 실용성을 평가받은 후,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되거나 기존 표준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과 정보취약계층을 고려한 표준화 과제들이 눈길을 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장애인 편의를 고려한 표준화 작업도 적극 추진된다. 국내 인체데이터(참조표준)를 활용하여 휠체어 사이즈를 한국인 체형에 맞게 표준화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기존 KS P 6113(수동 휠체어)을 개정하여 국내 사용자 맞춤형 휠체어 생산을 지원하고, 신체적 부담을 줄이며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공모전에서 제안된 아이디어 중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 8개 표준화 후보 과제 중 최종 5개 과제를 확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도 진행된다. 후보 과제에는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제품 요약설명서 표준화,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 표준화, △반려동물 친화 숙박시설 표준화, △휴대폰 화면 보호필름 성능 표기 방법 표준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가 포함돼 있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두를 위한 표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표준화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