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4월 30일까지 ‘2025년 사회가치경영(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ESG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기업들에게 맞춤형 진단과 자문을 제공해 지역 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2023년부터 추진된 본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사업’과 ‘중소기업 ESG 확산지원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생협력 사업’에는 원청기업 5개 사와 이들과 동반 참여하는 협력기업 15개 사를 선정해, 원청기업에는 ESG 맞춤형 자문을, 협력기업에는 ESG 심층 진단을 지원한다. 이는 영세한 협력업체들이 ESG 도입에 소요되는 재정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수출 판로 확보와 원청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ESG 확산지원 사업’은 ESG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25곳을 대상으로 초기 진단부터 ESG 평가지표 구성, 평가, 현장실사, 진단보고서 작성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자문 지원 외에도 ESG 포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교육, 참여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부산상공회의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4월 30일까지 이메일(dudrb@korcham.net)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사업 참여기업인 테크로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비엠티는 온실가스 목록을 구축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전 세계가 ESG 경영을 시대적 요구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부산 기업들의 ESG 참여와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