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4일(금) 오후 2시,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종합 정책 마련을 위해 ‘제1차 장애인 건강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 당사자와 의료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장애인 건강 정책 포럼’은 보건복지부가 수립 중인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열리며,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정책과제 발굴 전략기획단’과 정책 간담회 등에서 제안된 주요 과제를 심층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장애인 건강보건 전달체계 개선’을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신용일 부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효과적인 장애인 건강보건 의료기관의 개편과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서울재활병원 이규범 부원장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 기반의 지역 중심 재활사업 등 전달체계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총 6차례에 걸쳐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의료기관 접근성 개선, 일상 건강관리 지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각 포럼에서는 전문가와 장애인 단체가 함께 참여해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의 건강권은 삶의 질 향상의 핵심 요소”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