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예술극장 제작 장애예술 우수작, 지역 무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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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 공연’ 참여 공연장 공모
문화 접근성 격차 해소 기대

‘젤리피쉬’공연 사진 <사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지역 간 문화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 관객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 모두예술극장 지역 공연’에 참여할 공연장을 오는 1월 2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모두예술극장이 제작한 장애예술 우수작품을 지역 공연장에서 상연함으로써, 장애예술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대상은 공연법 제9조에 따라 등록된 공연장이며, 선정된 공연장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모두예술극장 제작 작품을 지역 무대에 올리게 된다. 장문원은 공연료의 80% 이상을 부담하고, 공연장은 공연 운영 전반을 맡는다. 선정 결과는 2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공연장에서 상연될 작품은 세 편이다. 신경다양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무용 공연 <야호야호 Echoing Dance>, 연극 <젤리피쉬>,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이 대상이다. 작품별로 신청 가능한 지역에는 제한이 있다.

<야호야호 Echoing Dance>는 라이브 연주와 놀이, 오브제, 움직임을 활용해 신경다양성 어린이들의 감각과 반응을 존중하는 참여형 무용 공연으로, 규범적인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공연 경험을 제안한다. 연극 <젤리피쉬>는 다운증후군 여성이 가족과 사랑 속에서 삶의 주도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62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은 자신의 다름을 숨겨야 했던 두 주인공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다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의 의미를 전한다.

이번 지역 공연에서는 음성해설과 자막해설, 수어통역 등 접근성 서비스가 함께 운영된다. 장문원은 선정된 공연장을 대상으로 접근성 실무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현장에서 관련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공연장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장애인 관객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방귀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이번 지역 공연 공모사업은 우수한 장애예술 작품이 지역 공연장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 공연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장애예술 향유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 접수는 1월 26일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 또는 모두예술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예술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 아트홀을 전면 개보수해 2023년 10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이다. 이 공연장은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 촉진과 배리어프리 공연 확대, 장애예술인과 단체를 위한 우선 대관 및 사용료 할인 제도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 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