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지난 16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2025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연출 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박칼린 총감독과 행사운영 자문위원회, 시체육회,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폐회식 연출 방향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연출 방향 보고는 부산의 지형, 산업, 스포츠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됐다.
개·폐회식 연출은 한국방송(KBS)의 자회사인 ㈜케이비에스엔(KBS N)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 컨소시엄에는 KBS N을 비롯해 ㈜에스비에스엠앤씨(SBS M&C), ㈜아일랜드브릿지커뮤니케이션즈가 참여해 대형 문화행사와 공연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칼린 총감독은 연출 전반을 총괄하며, 연출 대행사와 협업해 부산의 역동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미래 비전을 표현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컨테이너와 바다를 상징 요소로 활용해 부산시민의 생명력과 도시의 정체성을 쇼와 퍼포먼스로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감동적인 개·폐회식을 준비하고, 대규모 야외 행사인 만큼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7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23일에는 폐회식을 개최한다. 이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개회식을, 11월 5일에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열 예정이다. 개·폐회식에서는 주제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박형준 시장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부산 전역이 축제의 장이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되어야 한다”며, “10월의 부산이 들썩일 수 있도록, 전 국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