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시민본부(본부장 서미화)가 22일 오전 11시, 대구광역시당에서 ‘대구지역 장애부모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직접 장애인 가족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간담회에는 서미화 본부장을 비롯해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강정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총장, 김경숙 대구지부장, 홍용표 부회장, 허미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서미화 본부장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3건의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가 발생했으며, 대구에서도 2022년 어머니가 장애 영아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2023년에는 아버지가 발달장애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있었다”며 “이는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국가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외면한 결과로 발생한 사회적 참사”라고 지적했다.

서 본부장은 이어 “발달·정신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와 국가 차원의 돌봄책임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역사회 자립 기반 확립, 그리고 발달·정신장애인 돌봄의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짜 대한민국 장애인시민본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정책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장애인의 삶과 권리가 정치의 중심에 자리잡는 ‘진짜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그 첫걸음으로,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치권이 직접 듣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해 나가는 데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