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봄부담 완화’, ‘정서적 안정’ 등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에 긍정적 변화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6월 11일,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시행 1주년을 맞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 등)이 심해 기존의 돌봄체계로는 수용이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1:1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2023년 6월 11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된 이 제도는 현재 2,34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 중 340명에게는 24시간 개별 지원, 500명에게는 주간 개별 지원, 1,500명에게는 주간 그룹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서비스 이용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보호자의 평균 만족도는 93.8점, 이용자의 만족도는 96.3점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이용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보호자 89.4점, 이용자 95.7점이었으며, ‘제공인력의 친절도’는 각각 96.8점과 98.7점, ‘전문성’에 대해서도 보호자 기준 91.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는, 보호자의 76.2%가 ‘돌봄 부담 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를 가장 큰 변화로 꼽았으며, 이어 ‘정서적 안정’(58.1%), ‘가족관계 개선’(50.2%) 순이었다. 보호자가 관찰한 이용자의 변화로는 ‘정서적 안정’(67.0%), ‘도전행동 완화’(44.9%), ‘가족관계 개선’(37.4%) 등이 나타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이 확인됐다.
또한, 서비스 지속 의향은 보호자 97.8점, 이용자 97.7점으로 매우 높았고, 보호자의 95.4%는 주변에 서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제도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
향후 서비스 개선 방향으로는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개인 맞춤형 지원 강화, ▲이용 시간의 탄력적 운영, ▲공간 확충 및 환경 개선 등이 제시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bros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도 공유되어 향후 정책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오는 7월, 통합돌봄서비스 시행 1주년을 기념하여 전문가 및 보호자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17개 시·도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모두순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통합돌봄서비스가 발달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효과적인 제도임이 확인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제도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