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임직원, 12년째 이어온 기증으로 장애인 출근길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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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명 참여해 재활용품 1만9519점 전달… 누적 기증품 15만 점 달해
기증 수익금 전액 장애인 급여 활용, 탄소 70톤 절감 등 ESG 가치 실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덕희 기획관리이사, 굿윌스토어 박경호 원장, 디딤도리 봉사단이 함께 물품 기증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임직원들이 12년째 이어온 재활용품 기증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공단 임직원으로 구성된 ‘디딤도리 봉사단’은 지난 16일 굿윌스토어에 재활용품 1만9519점을 기증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고용 지원과 자원 순환을 동시에 실천하는 사업이다.

올해 캠페인에는 공단 임직원 111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류, 도서, 생활잡화 등의 물품을 모았다. 기증된 물품은 전국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장애인 근로자의 손길을 거쳐 상품화된 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임금과 일자리 유지 비용으로 쓰인다.

통상 기증품 1000점당 중증장애인 근로자 1명의 한 달 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공단의 기증량은 약 20명에 달하는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의류 1벌 재사용 시 탄소 배출량이 약 3.6kg 감소한다는 통계를 적용하면, 이번 기증을 통해 약 7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환경 보호 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공단 디딤도리 봉사단은 그동안 중증장애인 문화체험 지원, 장애인 이동권 확급을 위한 편의시설 자료 수집 등 장애인 복지와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굿윌스토어 캠페인 역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12년간 지속하며 누적 기증 물품 수가 약 15만 점에 이를 정도로 공단의 핵심 나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이덕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획관리이사는 “임직원들이 함께한 재활용품 기증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