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 명 몰려 성황…현장 면접·체험 부스 등 실질적 취업 지원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2일 성남시청 1층 누리홀에서 ‘2025년 성남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직 장애인과 특수학교 학생, 보호자 등 8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직종의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에는 총 42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직, 사무직, 서비스직 등 여러 분야에서 현장 면접과 채용을 진행했다. 다수의 구직 장애인이 현장에서 채용됐으며, 상당수는 2차 면접을 앞두고 있어 추가 고용 성과가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취업 지원과 체험을 결합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증명사진 촬영(프롬제이스튜디오), 면접 스타일링(에이블뷰티아카데미 분당점), 응급처치 CPR·AED 교육(성남소방서 의용소방대), 시각장애인 안마 시연(대한안마사협회), 체력 측정(경기도 광주장애인체력인증센터)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창경 관장은 “다양한 직무와 기업이 함께한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취업 역량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 김모 씨는 “직접 기업을 만나 이야기하고 면접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